저도 특정연예인에 관한 사태(?)가 벌어질 때 마다
입장을 매번 달리하지만,
오늘은 유독 베오베의 오늘자 무도 관련 글들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유독 '그'에 관해 날선 힐난을 하시는 몇몇 분들을 보고 있으면,
이제는 그가 대마를 했냐 안했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조사에 응하고 불기소 처분을 받은 명백한 팩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숙기간의 기준도 없다만)그들에게 있어 자숙같지도 않은 잠깐의 활동중지 이후에
나온 권지용군이 그저 못마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철저하게 이미지로 살고 죽는 연예인이기에,
그들에게 있어서 권지용 하면 떠오르는 연관키워드는 대마,약쟁이,표절일 것입니다.
그러니 무도와 친분이 있어 여러차례 출연하는 여러 연예인들중,
유독 그에게만 있어서 지겹다, 왜 또 나옴? 이라는 말도 나오는거구요.
그들에게 있어서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표적이 그이기에 그와 관련된 못마땅함은 자연스레 도드라지는 것이니까요.
더불어 정당한 비난을 벗어나 그저 힐난하기에 바쁘다 보면 항상 나오는 연관줄기들.
대마 핀 연예인 명단,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연예인 명단 등등.
이들 중 거론될 만한 사람들 좀 입에 오르내려주고 비교하죠.
'얘도 재밌는데 얘는 왜 방송 못나옴?'
'얘랑 얘는 대체 그럼 뭐가 되는거임?'
뭐 이런 멘트들이 익숙하시죠?
저들 중 그나마 좀 오르내릴만한 사람이나 거론되지, 이미지 조차도 각인되지 않은
속된 말로 듣보잡? 연예인들은 뭐 아예 거론조차 안됩니다.
'범법자연예인명단'에 들어가는 걸로도 감사할 따름이죠.
그 분들에게 여쭙고 싶습니다.
가요제 세 번 연속으로 나오는 것이 지겨우신게 그이기 때문인 이유가 아니라면,
반고라 불리우며 자주 얼굴을 내비추는 무도 멤버가 아닌 다른 연예인들은 안지겨우신가요?
혹은 가요제와 국한된 것이라면, 잇달아 나오는 같은 특정 소속사의 뮤지션들은
무도와 어떠한 커넥션이라도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안드시나요?
그가 가진 이미지에 대한 막연한 반발심과, 그에 반해 너무나도 잘나가는(?)
그가 괜스레 아니꼽고 미워보이는 게 아니라면,
왜, 어째서 다른 모든 관련 연예인들을 뒤로하고,
유독 그에게만 힐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요?
이미 법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그가,
직접 이 게시판에 들어와, 위험한 리플을 남긴 사람들의 명단을 긁어모아
여러 죄목을 들어 고소를 진행한다고 한다면요?
어디 누구들처럼 '가슴이 먹먹하고 손발이 저려옵니다..' 라는 첫 문장으로 글을 쓰실건가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까와 빠의 대립구도가 아니라,
명백한 까와,
그들의 의견에 부분부분 동의하게 되는 분들.
(무도는 좋은데 그가 싫다 / 무도는 관심없지만 그가 싫다 / 무도도 싫고 그도 싫다<-로또! )
VS
이런 걸로 대체 왜이렇게 소란스러워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는 분들 ( 저도 이에 해당합니다. )
간의 진흙탕싸움으로 밖엔 안보여집니다.
거론되는 '그'가 과연 권지용씨 뿐만 일까요?
비단 오늘 만의 모습으로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는 게 유머네요.
벌써 토요일 밤이라는게,
황금같은 토요일 하루가 다 갔다는 것이
건전한 토론을 벗어난 내가 옳고 니가 틀려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해져버린 아재가 주절거려봤습니다.
어찌됐든, 한 주 고생들 하셨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