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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말할게요...야구를알고 새 삶을 얻은기분이에요..
게시물ID : baseball_99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있음쳐라
추천 : 14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7/08 01:50:29
29년인생
 
축구17년 수원삼성팬이었고 유로축구7년팬이었습니다
 
야구의 야 자도몰랐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해도 프로야구는 알려고하지않았어요
 
수원에 연고지가있다해도 별로 신경도 없었지요..(현대유니콘즈시절)
 
그러다 롯빠 한화빠 남편만나고 야구를 슬슬볼때쯤*(솔직히 말씀드리면 2년전부터 10연패했던 한화이글스 덕분이 크지 않았아봅니다..비꼬는거아님..)
 
조금씩 보더니 홈구장이생기며 드디어 나만의 야구단이 생겼습니다
 
매일매일 오후6시반을 기다리고..(비티엘하기위해 맨날 엔트리만기다리는것도있음;;;...)
 
어웨이홈경기가려고필사적인 노력을하고...(실제일하다말고 몇번 뛰쳐나감..)
 
진짜 애정을 갖고 응원하고있습니다
 
물론 우리선수만 응원하지 않습니다
 
다른구단도 살펴보고
 
다른구단선수들 근황도 살펴보며
 
엠팍 디시등등 야구관련 게시판 보는 나날에 새벽밤 설치며 보냅니다..
 
남편은 뉴비라서 유난이라 비난하는데
 
 
요즘 제삶에 야구는 희망입니다(남편당직이면 새벽4시까지 풀경기 재방송보곤해요..ㅠㅠㅠㅠㅠㅠ롯데역전경기날특히그랬음...)
 
그만큼 힘들긴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과작년까지만하더라도 매일 게임만하고 술마시는게 과정이었던 나날이
 
주말직관만을 기다리며
 
체력 비축하고 저녁시간을 기다린다는게 나름대로 삶의 패턴이 달라졌습니다...
 
여자사람이어도 드라마보고 운적은없어도 스포츠보고 운적은 많은데
 
 
지난 일요일 수원  직관때 케이티 옥스프링선수가 완투하고 자신의 자녀들을 끌어안는순간 울었네요....
 
드라마처럼 꾸며진 각본이아닌
 
리얼버라이어티보다 더한 스포츠에 눈물이났습니다
 
 
케이티가 꼴찌라고 악플달려도 저는 그려려니해요
 
케이틱못해도 8회에 입장해서 응원가불렀어요
비록 뉴비이지만
 
이기분 계속 간직하고싶습니다
 
야게가 아무리 난장판이어도
 
각자의 애정이 있기에
 
그렇지않나 싶습니다
 
저같은 마음은 아니어도 저보다 더한 자신의 팀에대한 애정이 있으니 가능하지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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