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산 영웅은 빛나래 였습니다... 겉모습은 

뭔가 올챙이 느낌이 나서 별루 맘에 들지 않았지만
 
당시 빠대에서 털리고 다니던 저는 X사기 op 라는

말에 덜컥 10000골드를 주고 사버렸죠.. (하지만

그분은 이제 고인이 되셨...)

그 다음에 산게 아눕아락 이었습니다. 역시나 op캐릭에

탱커도 하나 필요할 것 같아서... 남들은 갓갓갓갓

이라는데 제 손에선 갓눕갓락이 아닌 그냥 평범한

딱정벌레였습니다...

빛나래가 고인이 되고 다른 힐러를 모색하던 중

우서가 원탑이라는 소리를 듣고 귀얇은 저는 또

우서를 질러버렸습니다... 하지만 공략대로 특성을

찍어가며 첫판을 플레이해보곤 절망했습니다...

저의 피지컬은 q,w,e,r 을 감당하기에도 벅찼는데

우서는 그 외에도 단축키가 무려 3~4개나 더 있었던

것입니다...  멘붕에 빠진 저는 축소광선을  누르고

아군을 클릭하고 정화를 누르고 적군을 클릭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한박자 늦은 정화 등등 저의 센스와

반응속도로 우서를 플레이하는건 무리인듯 보였습니다

차라리 리리가 더 잘 맞더군요...

그다음에 티리엘도 사서 해보았는데 역시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요한나가 무료로테이션으로 풀리고 5렙이나

찍자 하고 빠대를 돌렸는데 완전 신세계였습니다.

몇판 해보고 나니 이런게 인생영웅이구나 싶더군요...

컨트롤하기도 어렵지 않고 한타 싸움 때도 딜은 좀

딸려도 꾸역꾸역 맞으면서도 생존기로 버텨가면서

끝까지 살아남아서 딸피된 적들 하나하나씩 제거하는게

꿀잼이더군요... 요한나 잡고서 처음으로 30킬도

넘어봤네요... 아직 많이 안해봤지만 아직 한번밖에

진적은 없는 것 같네요... 진짜 이거다 싶어서 사고는

싶은데 골드가 부족 ㅠ 진짜 빛나래 산게 너무  

후회됩니다...ㅠ 빛나래는 지금 봉인 중 인데 그 돈으로

요한나를 살 걸...

결론 : 인생사 새옹지마이니 자신에게 맞는 영웅을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