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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타즈매니아 여행기 3
게시물ID : travel_13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을유문화사
추천 : 1
조회수 : 15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08 22: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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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tasmania-map.jpg
 
역시나 시작은 타즈매니아 지도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지도 중앙부 우측 콜스베이 근처에서 와인 글라스베이를 구경한 후, 저희 일행은 비체노(Bicheno)라는 곳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동네 마트가 하나 있고 그 주변에는 자그마한 마을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이 다음날 비체노 주변에 있는 동물원을 방문했습니다.
 
타즈매니아 다섯째날 - 동물원(2).jpg
타즈매니아 다섯째날 - 동물원(5).jpg
타즈매니아 다섯째날 - 동물원(8).jpg
 
규모가 작은 동물원이었지만 상당히 알찬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먼저 갖가지 종류의 새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또한 먹이를 줄 수 있었습니다.  
개장직후에 방문해서인지 다른 방문객들은 없어서 직접 한종류 한종류씩, 한마리 한마리씩 만져보고 먹이를 줬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호주인만큼 캥거루와 왈라비(캥거루보다 몸집이 작은 캥거루같이 생긴 동물)가 정말 많았구요.
사람손을 많이 탄 동물들이다보니 주머니에 정말 작은 새끼캥거루를 담고서 가까이까지 오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새끼캥거루만 따로 빼서 찍은 사진들도 정리했었는데.. 찾지 못하겠군요.
 
타즈매니아 다섯째날 - 동물원(9).jpg

 
이놈은 타즈매니안 데빌이라는 동물인데요. 혹시 예전 그 바니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케릭터 중 하나인
 
Taz-Looney_Tunes_svg.png
 
이것을 기억하시나요? 바로 이 케릭터의 모티브가 된 동물입니다.
저 동물이 겉보기에는 귀여운 설치류처럼 보이지만 정말 사나운 동물입니다. 실제로도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지고 있어서
함부러 만졌다가는 상처입기 심상이죠. 호주의 동물원들엔 어지간하면 있는 동물이지만 그래도 본토에 가서 직접
코앞에서 보니 신선했습니다.
 
타즈매니아 다섯째날 - 동물원(10).jpg
 
그리고 이 맛있게 생긴 아이는 웜벳이라는 동물입니다. 동글동글한것이 발톱관리만 좀 해주면 애완용으로도
키울 수 있을만큼 순하고 귀여운 동물입니다. 동물원에서 말고 야생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요, 땅을 파는 설치류의 습성을
지니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타즈매니아 다섯째날 - 동물원(4).jpg
 
실제로 이렇게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을정도로 얌전한 아이라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저 아저씨가 관리인겸 사육사인데.. 눈감은 사진이라 죄송하네요. 혹시 방문하시면 어떤 한국인이 사진을
너무 잘못찍어서 죄송하다고 전해주세요.
타즈매니아 다섯째날 - 동물원(6).jpg
 
이 동물원에 터줏대감들은 캥거루들의 떼빙샷입니다. 저 뒤쪽에 오리 무리도 보이시죠?
저렇게 정해진 시간마다 캥거루들에게 먹이를 주는데 숫자가 저정도 모이니까 재밌었습니다.
사진 중간 오른쪽에 일본사람처럼 생긴 사람은 실제로 일본사람 맞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붉은 옷 입은 친구들은 네덜란드 애들이었는데... 영어 몇시간 배우지도 않으면서 영어 잘하더군요.
그리고 쟤들 갓 고등학교 졸업한 19살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저희 일행은 오전에 비체노 동물원을 정말 만족스럽게 관람한 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성 콜롬바.png
 
성 콜롬바 폭포네요. 사실 타즈매니아 관광동안 폭포를 적어도 10종류는 본 것 같습니다.
어떤 폭포는 그거 하나 보려고 편도 2시간 길을 걸어가기도 하고 구름다리도 건넜습니다.
그리고 이 폭포가 시작이었죠. 제가 사진기술이 좋지 않아 별 감흥이 느껴지지 않지만
실제로는 매우 시원하고 유려한 멋이 있는 폭포였습니다.
 
폭포까지 구경한 후 지도 북동쪽에 있는 성 헬렌이란 지역과 가는 길 도중에 파도가치면 해변의 기암괴석 사이로 큰 소리가
치면서 폭포처럼 솟아오르는 장소가 있었는데 사진도 기록도 남겨져 있지 않아서 소개를 못해드리겠네요.
그리고 저녁무렵 란세스톤이란 도시에 짐을 풀게 됩니다.
 
여기서 제가 참여했던 여행 프로그램에 관해서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원래 사용하던 야후메일 계정이 더이상 서비스가 되지 않는 관계로 그 가격이나 정확한 투어의 이름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지금도 구글에서 tasmania group tour나 그냥 tasmania tour하면 관련 상품들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호바트에서 시작해서 타즈매니아 동부해안을 거쳐 북부, 서부해안을 약 6일간에 거쳐서 다시 호바트로 도착하는
여행을 선택했었습니다. 가격대는 약 $700 정도였구요. 하나의 벤에 짐을 실을수 있는 작은 트레일러를 달고 이동을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중간에 일행이 추가되었다가 빠졌다가를 반복하지만 대략 6~7명정도가 같이 이동을 합니다.
운전수역할을 하는 가이드가 각 지역을 소개해주면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한 차 안에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도 많이 할 수 있구요. 영국애들한테는 Shit이라는 카드게임도 배웠습니다.
숙소는 백패커보단 좋고 비지니스 호텔보단 안 좋은 곳.. 그리고 때로는 국립공원 내의 숙소에서 지냈습니다. 그래도
다 깔끔한 숙소들이라 숙소에 예민하신 분들도 충분히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식사는 아침과 저녁은 숙소나 그 주변에서 직접 해결하거나, 간단한 음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점심은 주로 투어업체에서
준비하구요. 근데 이 점심이라는게 주로 샌드위치이고 그 준비도 보통 다 같이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같이 여행한 8여명 정도의 사람들중에 3명정도가 채식주의자라는 점인데요, 매우 작은 식당에서도 이런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있던 것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 3명은 점심용 샌드위치도 샐러드와 사람에 따라 치즈정도만을
넣어서 먹더군요. 
모든 입장료와 액티비티 금액이 처음 지불된 금액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금액은 지불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투어기간동안에는 간단한 아침 먹을거리와 저녁식사금액 정도만 지출하면 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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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두었던 사진이 모두 잘 저장되었고 이메일 계정만 살아있었더라면 더 질좋은 사진과 정보들을
올릴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여행기를 작성하면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만간에 나머지 일정에 방문했던 장소들과 이야기거리로 다음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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