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상하게 영국과 미국에서 독빠 기질이 심하더군요?
게시물ID : history_21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두먹고싶어
추천 : 0
조회수 : 281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7/09 01:57:54
솔직히 한국, 중국, 일본에 독빠가 많은 것은 이해가 갑니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받았지, 독일로부터 피해받은 게 아니며, 때문에 당연히 독일에 대한 적개심이
낮을 수밖에 없고, 일본은 뭐 2차 대전 당시엔 독일의 맹우였으니 말할 필요도 없죠.
이미 아시다시피 일본이 사과하는 나라도 아니고..;;
또한 동양인지, 서양인지 애매하다만 터키도 독빠 기질이 심한데, 아마 1차대전 당시 동맹이여서 그런듯?..
또한 그들도 과거사 문제 사과에 대해선 일본 뺨치는 놈들이니..;;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것은 영국과 미국에 독빠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아, 물론 영미도 서양권 국가이며, 연합국이였기 때문에, 독일 군국주의나 제국주의, 그리고 독일 파시즘(나치즘)을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는 기본 밑바탕으로 깔려 있으며, 당연히 독일 제국이나 나치 독일을 싫어하는 분들이 더 많지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만만치 않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실제로 영국이나 미국의 밀리터리 사이트를 들어가셔서, 1차대전, 혹은 2차대전 편을 보시면 영국과 미국이 자기네들
조국만큼이나 '빠는' 국가가 바로 과거의 적이였던 독일입니다.

1차대전은 미국 없었으면 독일의 승리다, 2차대전 역시 마찬가지다, 유보트는 바다에서 가장 뛰어난 무기였다,
A7V전차가 FT르노17이나 생샤몽, 마크 시리즈보다 훨씬 뛰어나다, 독일 제국의 알바트로스와 아인데커를 능가할만한
연합군 전투기는 없었다, 티거, 킹타이거 등은 세계 제일이며, 그 어떤 연합군 전차도 상대가 안 된다, 사실상 스핏파이어를
제외하면 BF109를 이길 전투기는 없다, 마우스 전차가 조금만 더 일찍 보급 되었다면, 독일이 전쟁에서 이겼다,
V1, V2가 조금만 더 일찍 나왔다면, 이미 전세계는 하켄크로이츠로 물들었다 등등등...;;

정말 한국도, 일본도 아닌! 미국과 영국의 밀리터리 사이트에서도 저런 말이 나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오히려 장군들에 관해서도, 자국의 장군들인 더글러스 헤이그나 존 퍼싱보다, 파울 폰 힌덴부르크나 에리히 루덴도르프
를 더 빨고, 버나드 몽고메리나 조지 패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보다 에리히 폰 만슈타인이나 하인츠 구데리안, 에르빈 롬멜
등을 더 빠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세프 조프르, 페르디낭 포슈, 게오르기 주코프, 바실리 추이코프 등 1, 2차대전을 막론하고, 영미가 아닌 다른
연합국들의 장군들을 다소 비하하기도 합니다.
물론 안 그러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러는 분들의 비중도 상당히 높고, 그리고 저 같은 경우도 구글이나 야후에서 저러시는
분들을 더 많이 보았습니다!!
또한 유튜브가 더 가관인데,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제국군이나 빌헬름 2세 관련 영상에 독일 제국을 찬양하는 글을
도배하놓기도 하고, 2차 세계대전 국방군에 대해서는 거의 신적인 찬사를 보내며, 진짜 심한 경우 SS친위대나 인종 학살,
그리고 아돌프 히틀러를 빠는 '미국인' 과 '영국인' 도 보았습니다...
유튜브에서 히틀러에 대해 조금만 뒤져보셔도, 히틀러 영상에다 지크 하일, 하일 히틀러 라고 댓글 달아논 영미인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저런 현상은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세르비아, 그리고 독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며, 특히 프랑스나 러시아, 폴란드, 벨기에에서는 독일 제국이나 나치 독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옹호하는 식의
발언 했다간, 그 자리에서 맞아 죽거나, 최소 엄청 심한 욕설을 듣게 되는데..(여러분들께도 조언하는데 장난으로라도
정말 유럽인들 앞에서 '구 독일' 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마세요. 나치 독일은 당연하고, 독일 제국에 대한 얘기도
불편해하는 그들입니다. 히틀러나 카이저에 대해 잘못 얘기했다간 정말 큰일 납니다).. 영국과 미국은 이상하리만큼
그 규제가 약한듯 싶더군요?..
뭐 미국에도 네오나치 카페, 히틀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는데 말 다한 거죠 뭐...
(근데 카이저 빌헬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없다능;;)

여하튼 서양권 국가 중에서는 영국과 미국이 상당히 독빠 증세가 심각하고,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도 살짝
독빠 기질이 있는 밀덕 퍼센트가 높으며, 터키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맹우라서 그런지, 터키도 일본 뺨치는
독일 덕후 나라인데...
여하튼 이해가 안 갑니다...

당장 '독일 스스로' 는 1차 대전과 2차 대전을 아예 지우려고 하고, 반성하려고 하며, 1차 대전과 2차 대전 시기의
명장들이나 공군 에이스들에 대해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며(붉은 남작 리히트호펜의 증손주들이, 자신의 증조부가
영웅이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생각해봐야 하며, 그의 개인적인 면모부터 봐야 한다 라고 하는 인터뷰를 봤는데, 진짜
독일의 국민성이 어느 정도인지 더더욱 와닿음), 히틀러는 존재 가치가 없는 쓰레기,  빌헬름 2세는 그냥 독일사의
치욕이라고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왜 다른 나라.
그것도 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과거 연합국이였던 놈들이 진짜 독일인들보다 더 독일을 빠는지 모르겠군요?
과거 독일을 훈, 제리, 크라우트, 프리츠 라고 부르면서 혐오했던 그 나라가 맞나 싶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