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글쓴분 말처럼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행동까지는 않을 지 몰라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도덕이라는 기준은 다 다르니까요.
어떤사람은 친한 친구들끼리 쌍욕해도 아무렇지 않은 반면 누군가는 친할 수록 예의를 지키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지녔을 수 있는것 처럼요.

그냥 저는 걸스데이가 비판받는 이유는 일종의 배신감인 것 같아요. 그것도 대부분 팬들이 느끼는 배신감.
저도 그동안 따지자 보면 걸스데이 팬이었고, 오랜 기간동안 무명으로 힘들게 하지만 어디서나 최선을 다해서 방송하는 모습이 좋았거든요.
민아나 혜리가 뜬 것도 그동안 계속 묵묵히 열심히 하던게 이제 빛을 발하는 구나 하구요.

그런데 이번 방송은 솔직히 성의 없는 태도가 너무 느껴졌어요.
방송이나 엠씨에 집중은 커녕 예의까지 없는 태도들. 그동안 제가 방송에서 봤던 걸스데이랑 너무 갭이 크던데요

과연 걸스데이가 인지도가 없었다면, 혹은 프로그램이 인터넷방송이 아닌 지상파 방송이였으면, 메인 엠씨가 이름이 좀 있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논란이 일어났을까요? 글쎄요.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실망을 하는거죠. 초심을 잃은거든 방송 스케쥴이 많았던간에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게 아니더라도 자신들이 지금까지 응원하고 좋아했던 걸스데이의 모습이 아니었잖아요.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