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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사이드 아웃
게시물ID : movie_46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볼펜촉
추천 : 4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7/09 12:10:09
-본 리뷰에는 영화의 전반적 구성에 관한 언급이 있습니다. 주요 사건이나 결말에 관한 언급은 없습니다.-

디즈니 리뷰를 쓸 때 항상 하는말이 있죠.
'믿고보는 디즈니!'ㅎㅎ
인사이드 아웃도 역시나 믿고보는 디즈닙니다. 
괜히 로튼토마토 지수 99%(방금 확인결과 98%, 관객지수 91%) imdb평점 8.7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게 아니더군요.

내용은 예고편이나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 꼬마아이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죠.
기쁨, 슬픔, 분노, 공포, 그켬혐오 등의 감정들을 의인화해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자연스래 캐릭터들의 성격은 1차원적입니다. 기쁨이는 웃고, 슬픔은 축축쳐지고, 분노는 분노하고 그켬이는 그-켬하고...
입체적인 등장인물들의 감정정묘사를 잘 풀어나가는 작품들이 높게 평가받는것을 생각해 본다면 감점요인이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애초에 각 캐릭터는 감정들을 대표하는 위치이며, 오히려 그것이 캐릭터성을 극대화해서 보여줘서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빌런!
없어요! 없습니다. 디즈니 작품중에서 악역이 없었던 작품을 이야기해 보라면 손에 꼽을정도이죠. 지금당장 생각나는건ㄴ....없네요ㄷㄷ
많은 작품들이 대립구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던 것과는 상반되죠.
인사이드 아웃은 철저히 한 소녀의 심리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야 애초에 주인공들이 감정들니까;;) 그럼에도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요.
한창 자랄때인 여자아이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한두갭니까. 사건에 따라 전개되는 생각들의 멘붕현장과 온갖 심리에 관한 묘사들에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영화 후반부까지 와있을 겁니다.

이번 작품은 디즈니의 상상력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과거 작품들도 창의성이나 상상력 빼면 시체인게 많지만 인사이드 아웃처럼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해 놓았던 작품은 없었던것 같네요.

결론은,
디즈니를 평소 좋아했다? 당연히 보세요.
영화에서 고뇌하는 주인공에 대한 심리를 해부하는데 지쳤다? 보세요. 주인공 심리가 훤히 들어다 보입니다 말 그대로...
심심한데 영화나 한 편 볼까? 인사이드 아웃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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