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학생이 자살을 했다는 뉴스를 봤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도대체 무엇이, 모두가 우러러 보는, 미래가 보장된 자리를 팽개치고 극단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일까. 

죽을 용기가 있으면 살아보라는 말이 있는데도사는게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으면 차라리 죽는게 나았다고 생각했을까

  

 

행복의 조건중 하나는 만족이다.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삶이라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그건 불행인 것이다. 

누가봐도 탄탄대로 인생이라 하겠지만그 속은 신도 모른다.

 

본인만 아는 '것'이 분명 존재하는 것이다. 

아마 그 '것'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겠지. 

그 '것'이 그 사람을 옭아맸겠지.

 

 

스스로가 스스로를 구속하는데 그걸 해결해 줄 사람은 없다. 

어떻게든 자신이 이겨내야 할 것이다.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내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해지자. 

우리 사회는 너무 경쟁적이다 . 

그런걸 알면서도,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죽지 못한 이들은 

오늘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