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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구멍 뚫린 원전 부품 점검] 33년간 엉뚱한 곳 점검
게시물ID : fukushima_3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핵학교
추천 : 0
조회수 : 7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10 23: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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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또 다시 원전 부품 검사에서 ‘엉터리 점검’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한빛 2호기와 고리원전 4호기 원자로 용기 용접부에 대해 검사에서 오류가 드러나 뭇매를 맞았던 한수원은

 이번에는 출력을 조절하는 핵심 부품 검사에서 잘못된 곳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 사실을 33년간 몰랐다가 최근에야 시정에 나섰다.


제어봉구동장치 하우징 용접 부위 점검 ‘헛다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원전 총 24기 가운데 16기의 제어봉구동장치 하우징(Housing, 외함)

에 대한 용접부위 검사에 오류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우징은 원자로에 집어넣어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봉을 에워싸고 있는 원통 형태의 부품이다.

 이 부품에 결함이 있으면 오염된 냉각수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한수원은 지난 1982년부터 33년간 하우징의 엉뚱한 부위를 점검했다.

원안위 측이 제시한 검사 기준에는 하우징의 맞대기 용접 부위를 검사해야 함에도

나사 조임 후 밀봉 용접된 오메가(Ω) 형태의 용접부를 검사해 온 것이다.


한수원은 지난달 신고리 3호기 점검 과정에서 뒤늦게야 이 오류를 확인해 원안위에 보고했다.

이 같은 검사 오류가 발생한 원전은

고리 2‧3‧4호기, 한빛 1‧2, 한울 1‧2, 신고리 1‧2, 한빛 4‧5‧6, 한울 3‧4‧5‧6호기 등

총 16기에 달했다.


...

더욱이 한수원은 지난해에도 ‘헛다리 원전 부품 점검’으로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고리 4호기와 한빛 2호기의 원자로 용기 용접부의 검사부위 2곳의 위치가 잘못 선정된 것이 확인됐다.

 당시에도 한수원은 30년간 이 오류를 잡아내지 못하다 뒤늦게야 조치했다.

 당시 일을 계기로 “부품 점검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이같은 다짐은 또 다시 ‘헛구호’가 될 처지에 놓였다.


...

출처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47564
시사위크, 이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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