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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 '빈 서판'
게시물ID : readers_20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lewyn
추천 : 3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1 21:50:50
Their first
impulse is to spend money in ways that put themselves ahead of the Joneses (houses, cars,
clothing, prestigious educations), rather than in ways that only they know about (health care, job
safety, retirement savings).

사람들이 첫째로 갖는 충동은 자신들을 평범한 존스씨들보다 우위에 서게 만드는 것들(집, 차, 옷, 명문학교)에 돈을 쓰는 것이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의료, 직업 안정, 은퇴 계획)에 쓰기보다


A consumption tax would damp down the futile arms race for
ever more lavish cars, houses, and watches and compensate people with resources that provably
increase happiness, such as leisure time, safer streets, and more pleasant commuting and working
conditions.

소비세는 더 사치스러운 차, 집, 시계를 향한 이 헛된 경쟁을 잠재우고 인생의 행복감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여가 시간, 더 안전한 주거지, 더 즐거운 통근시간과 노동 환경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But if people's sense of well-being comes from an assessment of their social status, and social
status is relative, then extreme inequality can make people on the lower rungs feel defeated even
if they are better off than most of humanity. It is not just a matter of hurt feelings: people with
lower status are less healthy and die younger, and communities with greater inequality have
poorer health and shorter life expectancies. The medical researcher Richard Wilkinson, who
documented these patterns, argues that low status triggers an ancient stress reaction that
sacrifices tissue repair and immune function for an immediate fight-or-flight response.
Wilkinson, together with Martin Daly and Margo Wilson, have pointed to another measurable
cost of economic inequality. Crime rates are much higher in regions with greater disparities of
wealth (even after controlling for absolute levels of wealth), partly because chronic low status
leads men to become obsessed with rank and to kill one another over trivial insults. Wilkinson
argues that reducing economic inequality would make millions of lives happier, safer, and
longer.

그러나 만약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질이 그들의 사회 지위로부터 나온다면, 사회 지위는 중요한 것이 된다. 그리고 극심한 불평등은 낮은 사회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력감을 준다-그들이 대부분의 지구 인구보다 더 잘 산다 하더라도. 단순히 감정이 상하는 것만의 문제가 아니다: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건강이 더 안좋고, 더 일찍 죽는다. 불평등이 심한 사회는 전체적으로 건강이 안 좋고, 수명이 짧다. 의학 연구원 리차드 윌킨슨- 이러한 현상을 연구 한 사람-은 낮은 지위가 세포 재생과 면역 체계를 약화 시키는 고전적 스트레스 반응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마틴 데일리, 마고 윌슨과 함께 윌킨슨은 경제적 불평등의 또다른 비용을 지적했다. 범죄율은 부의 불평등이 더 심할 수록 더 높아진다. 만성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게 되면 사람들은 계층에 집착하게 되고 사소한 모욕으로도 사람들을 죽이게 된다. 윌킨슨은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 수만명의 사람들의 삶을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고 수명도 늘릴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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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 읽고 이 부분이 인상이 깊고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글 써 봅니다. 항상 상대적 빈곤이 나쁜건 직감으로 알겠는데 왜 그런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건 어려웠었는데. 이 부분에서 답을 좀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개개인은 이 세상에서 생존에 필요한 능력을 타고 태어난다고 해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지능, 체력 등등. 이건 어찌 보면 불공평 한 거 잖아요. 그치만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예로 들면서 개개인의 모든 능력을 똑같게 하는 거가 답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능 기반 자본주의 사회에선 머리 좋은 사람이 유리하겠죠 그리고 그 사람들의 능력을 사회도 필요로 하고, 야구 선수나 축구 선수가 돈을 많이 버는 사회에선 체력, 순발력, 등등 체육능력을 타고 태어난 사람들이 유리하고 또 그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야구 게임과 축구 게임을 보는 걸 즐기는 사회인 거고. 그래서 결국은 능력을 똑같이 할 필요는 없으되, 그 능력이 반 이상은 주어진 것임을 아는 것과 거기에서 파생된 사회 발전, 부 등등을 골고루 나누는 것이겠지요. 존 롤스의 정의론이 아주 많이 떠오릅니다.

아 그리고 위에 있는 삶의 행복감을 높이는 것들에 돈을 쓰기보다 지위를 높이기 위한 헛된 경쟁에 사람들이 돈을 쓰려고 하기 때문에
소비세와 같은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많이 공감합니다. 인간의 본성을 아는 것이 경제, 교육 정책을 세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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