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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한테 짜증이 난건 그 지겨운 장오연합을 깰 기회였기 때문입니다/장문
게시물ID : thegenius_58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혐베충꺼졍
추천 : 8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12 00:49:51
전 지니어스 최악의 시즌을 시즌 3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너무 순종적이고 몸을 사리며, 연합이 갖춰지면 자기가 죽는다 해도 그냥 끌려갑니다.

전 진짜 유수진 / 신아영 플레이를 너무 싫어했습니다. 그사람들은 대체 뭘 위해 나온걸까? 란 생각을 시즌 3 보면서 한 10번은 한거같네요. 

특히 유수진씨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연합을 위해 희생하며 자기가 앞장서서 버려집니다. 누가보면 마더테레산줄 알았겠습니다..

제가 저 장오연합을 싫어했던건 결국 자기팀에서 희생자가 발생해서 였습니다. 결국 두사람만 살고 나머지는 알 바 아니게 되는 시스템이죠.

그래서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구냐? 당연히 장오연합 다음으로 높게 올라간 사람들은 되든 안되든 끝까지 나름대로 싸워온 딩요갓과 하연주였습니다.

장오는 결국 결승전을 독식합니다. 증권시장/광부게임 말곤 건질게 하나도 없는 시즌이란 생각이 들며 이건 지니어스인가.. 힐링캠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즌 3은 제 인생 최고의 예능인 지니어스의 모습이 아니라 싫었습니다. 뭐 다시보기 한번씩 돌려보는 것 말곤 딩요갓 ㅋㅋㅋ 한 것밖에 없었네요.

시즌 4는 머리좋은 사람들 많이나오니까 이 구도가 깨지리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웬걸? 그대롭니다. 1화는 역대급이었습니다만 결국 장오는 깨지지 않았죠. 2회는 콩이 힘을 써보지만 팀에 재앙이 있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장오연합은 결국 같은 팀 한명을 데매로 보냅니다. 이것도 장동민은 책임지려는 태도라도 보이지만 오현민은 글쎄요... 여전히 악독한 모습 그대로네요.

그런 상황에서 이번 3회의 이상민 플랜은 정말 최고의 플랜이었습니다. 장오는 오늘도 평소에 하던대로 작전을 짰는데 이걸 통째로 물먹이는 작전입니다.

왕따 김경훈을 1위로 추대하고 자신은 생징을 받으며 연합에 묻어가려 한 8명은 어? 장오만 믿고가다간 내 목이 떨어지겠는데? 라는 불신을 심기에 충분했습니다. 결국 콩픈패스 직전처럼 강제로 떨어지는 구도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프로그램 면에서도 장오연합이 깨짐 = 다수연맹의 축소 혹은 종식이라는 호재가 발생하죠.

근데 김경훈은 모든걸 다 밝히는 그 방정맞은 입과 행동으로 이상민의 모든 플랜을 말아먹었습니다. 

정말 시즌의 최약체 유수진, 재경, 김민서를 앉혀놔도 성공할 완벽한 작전도 못받아먹는 김경훈, 결국 온갖 쑈를 해가면서 작전주 이상민마저 잡습니다.

김경훈은 뭐가 남았을까요?.. 일련의 사태를 지켜볼 때 그의 편이 있을까요? 그렇다고 그런 완벽한 작전도 방정맞은 입으로 다 불고다니는 김경훈이 장오의 그 튼튼한 벽을 넘을 리도 없고요.

후.. 정말 화가나는 회차였습니다.. 뭐랄까요. 추적자의 슈퍼아줌마 내지는 노조은 동급의 빡침을 겪었던 회차였습니다.





세줄요약.

1. 장오연합은 너무 굳건하며 항상 그 팀에서 희생자가 나온다. 

2. 그런 장오연합은 너무 지겹다.

3. 김경훈의 멍청한 짓은 그 장오연합을 깨버릴 기회도 날렸고, 아무도 자기편에 남을 사람이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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