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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를 이해하기 위해 시저가 될 필요는 없다.
게시물ID : phil_11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6m
추천 : 0
조회수 : 120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7/12 20:10:27
얼마전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를 다시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공각기동대2 이노센스를 보고 있는데 저 대사가 나오네요...
검색해 보니 막스베버라는 철학자가 썼던 말이라는 군요...

전 막스베버가 누군지 잘 모르고 어떤 의미로 저런 표현을 했는지는 더욱 모르지만
그래도 저 문장이 저에게 주는 느낌은 꽤 흥미롭네요.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태도에 대해서 저 스스로에게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역지사지라는 표현도 있긴 하지만 남을 이해하는데 굳이 억지로 남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남과 나를 구분하는 벽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이해하는데 나를 버리고 그가 되어야 한다는 장벽때문에
나의 아집을 버리지 못하고 충돌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남을 이해하는데 굳이 그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나대로 남은 남대로 그대로 이해해 줄 수 있는거죠...

굳이 나를 버린다... 라는 심리적 장벽을 느끼지 말고
남은 그저 남의 모습 그대로 지켜보고 이해해 줄 필요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오히려 나는 나대로 더 본질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견해도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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