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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쓰는 전자담배 사용기
게시물ID : freeboard_985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토리쟁이
추천 : 3
조회수 : 38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14 21:34:25
담배 끊었다가 다시 2,3일 피다가
전자담배로 3주를 지나면서 이글을 쓰게 됐는데,
 
얼마전 금연 6개월이라고 팁까지 자랑스럽게 쓴 제가,
전자 담배 글을 쓰려니 손가락이 다 오글거려 미치겠습니다.
다시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전자담배로 갈아타면서 저 같은 초보분들께 도움이 될까하고 몇 자 써봅니다.
 
20150714_210819.jpg
↑ 친구에게 뺏은(곧 돌려주기로 함) 제 전자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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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말고 전자담배 피우세요.
해롭다고 이상하게 오해가 번졌는데, 확실히 담배보다는 훠어어어얼씬 건강에 덜 해롭습니다.
기껏해야 '니코틴'입니다.
포름알데히드 등등이 나온다는데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있어요. 그것보다 훨씬 적은 양입니다.
무엇보다 '타르'라는 개놈색히님이  없어요.
타르가 바로 발암물질입니다.
당연히 이산화탄소도 없구요.

tar1.PNG

↑캡처 출처 '대한 폐암협회' <담배의 구성성분>
http://www.lungca.or.kr/general/lungcancer_07_ran.html

 

따라서 해롭다 해도 담배보단 전자담배가 훠어어어얼씬 덜 해롭습니다.
니코틴이 몸에 해롭지 않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일단은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이며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나쁜 놈이지만 타르님에 비하면 티오피죠.
--------------
 
1. 기기에 대해 너무 민감하지 마세요.
    다들 구조가 비슷합니다. 메이커 연연하지 마시고 최신 제품으로 사세요.
    꽤 비싼 물건이니 가능하다면 중고 구매나(금지물품이네요) 지인께 갈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중고라고 뭐 침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굳이 어떤 구조가 좋은지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최근 제품들은 대부분 비슷한데다,
 
2. 기기를 가지고 처음엔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세요.
   여러가지 향을 피워보실 수 있고 입이 닿는 부분(빨대? 흡입대?)은 공짜로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세척도 공짜로 해주고 기화기 부분도 갈아줍니다.
   그때 자세히 보시면 구조가 쉽기 때문에 금방 전자담배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척할 때 물어보시면서 외워 두세요. 세척 되게 쉽습니다)
 
3. 처음엔 니코틴을 넣으세요.
   향과 니코틴을 거의 반반씩 넣더라구요. 목넘김(타격감이라고 합니다)도 꽤 있고...
   (거의 4만원 돈 합니다. 물론 더 싼 데도 있습니다.)
   그래서 피울 땐 당연히 담배 생각 전혀 안 납니다.
   왜냐? 거기엔 니코틴이 들어가 있거덩요.
   니코틴이 중독을 일으키는데 요놈이 적정량의 니코틴을 넣어줍니다.
   전자기기라 마구 빨아댈 가능성이 높은데 그럼 평소보다 니코틴을 많이 흡입하는 것으로, 위험한 행위입니다.
   적절히 조절하셔야 해요. 근데 조절 됩니다. 왜냐하면 니코틴이 들어 있거든요.
  
   저처럼 담배 냄새 싫어서 끊으려는 분들한테는 직빵입니다.
   담배 냄새가 당연히 몸에 배지 않습니다.
   저는 침대에 누워서도 핍니다.
   정말 그것만큼은 최고로 좋습니다.
   당연히 금연할 때처럼 아침도 가뿐하고 무엇보다 혀 색이 빨갛게 원래색으로 돌아옵니다.
   금연 때와 마찬가지로 백태가 끼지 않더라구요.
 
4. 침이 자꾸 나오시면 니코틴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그래서 저는 2주 만에 무니코틴으로 바꿨습니다.
   저의 경우 <니코틴이 없지만 '타격감 있는'> 제품이라는 걸 샀는데요 (2만5천원),
   웃긴 게 니코틴이 없는데도 꽤나 견딜만 합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담배라는 게 연기와 흡입, 즉 시각적-운동적 행위 요소가 굉장히 중요한 놈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니코틴 없는 것으로 잘 견디고 있습니다.
   (그래도 침이 조금씩은 나오네요 ㅠ)
 
5. 기화기 부분의 심지가 짧기 때문에 자주 숙여줘야 합니다.
   왜 심지를 짧게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액상이 심지에 닿게 가끔 평평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액상이 빨려 올 때가 있더라구요.
   좀 끔찍합니다
   물파스 입에 바른 느낌...?
   그래서 전 분해를 해서 이물질 닦아내고 면테이프 붙인 후 바늘구멍을 냈습니다.
   이제 거꾸로 흔들어도 입에 액상이 닿는 일은 없습니다.
   바늘구멍을 많이 뚫을 수록 쉽게 빨립니다.
 
 
20150714_212221.jpg
20150714_212235.jpg
  
현재 무니코틴이라 마구 빨아대도 니코틴 과다를 염려할 필요 없어요.
암튼 냄새 안나고 나쁜 물질 덜 흡수하고 정말 저에겐 좋더라구요.
친구들 피울 땐 그러느니 담배를 피워라,
액상 넣을땐 팔꿈치 치며 바보 같다고 놀렸는데,
어흐...
이거 최곱니다.
 
돈 챙겨서 슈퍼 가는 거나,
액상 꺼내서 넣는 거나 비슷한 노동강도 아닐까요?
 
담배 피우시느니 전자 담배를 피우세요.
오프라인 두어번 갔으면
이제 저렴한 온라인에서 액상을 구매하세요.
가격도 저렴해집니다 ^^
 
초보가 쓰는 전자담배 여기까집니다 ^^
출처 저 (글 수정. 전자담배는 중고거래가 안 되는 군요 ㅠ 중고로 구입하라는 부분 삭제합니다.)
(또 수정. 21시54분. 대한 폐암협회 캡쳐 및 출저 링크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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