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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뻘글
게시물ID : freeboard_987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단백
추천 : 0
조회수 : 1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6 01:46:54
최근에 첫사랑 생각이 갑자기 나서 뻘글 끄적여봅니다.

중2때 동갑내기의 이쁘장한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제 주변의 친구들이 대부분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였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이름이 하림이었는데 
그때도 하림치느님이 있었기에 무릇 좋아하는 
남자들이 그걸로 놀리면서 친해지려고 했던 
기억이나네요 여튼... 친구놈들은 걔가 좋다고
굉장히 직접적으로 다가가드라구요 
저는 돼지오징어라서 감히 말도 못붙였었는데

시간은 흘러흘러 11월 11일 빼빼로 데이가 
다가왔습니다. 저는 좋아하지만 용기도 없던 놈이라
감히 빼빼로를 줄 생각도 못했엇지요..허허

이쁜 여자와 걔를 좋아하는 친구놈은 저랑 같은 
학원에 다니고 있었고 맨날 같은 방향으로 가는
학원버스를 탔었는데 그 친구놈이 여자한테
주려고 빼빼로를 샀더군요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친구가 집이 더 가까워서 먼저 내리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빼빼로를 주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내가
전달해줄게라고 말하니 그래줘~ 그러더군요 

여자아이와 저는 같은 동네에 살아서 정류장에
내린후 미행아닌 미행을 시작했어요
타이밍을 보고 이름을 불렀습니다

절 돌아보고 '왜?' 해서.. 저는 '이거...'라고 했죠 
대신 전달해주는건데 참 떨리더군요
0.5초 뒤에 돌아오는 말 
'나 괜찮아 너 먹어'
내가 주려고 사진 않았지만 맘이 철렁하더군요
여튼 그래서 아 'XX가 너 전해달라고 해서
주는거야 내가 주는 거 아님...'
그러니깐 'ㅇㅇ...'하고 받아가드라구요 ㅋㅋ

이게 지금부터 12년 전이네요... 막 이런글 끝에 보면
'지금 그 여자는 제 옆에서 자고 있네요' 그러던데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하 멀리서 한번만 봣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사는지 ㅋㅋ  여튼 뻘글 뿅
전 이만 자러 갑니당 ㅋㅋㅋ 
출처 나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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