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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첨하시는 분들을 위한 TIP!!!열대어를 길러봅시다~고수클릭금지~
게시물ID : animal_135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리개값F4
추천 : 6
조회수 : 66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16 17:01:40
초보자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물생활팁을 드릴까해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틀린부분이나 지적하실 부분 있으시면 과감히 말씀해주세요~

1.수조(어항)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초보자분들이 시작하시기엔 너무 큰 어항은 선택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보기엔 한자(30cm)나 자반(45cm)정도가 적당합니다.
수조모양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굴곡이 있는 어항보다는 각을 이루고있는 어항이 관리하기에 더 편합니다.
이유는 어항벽에 이끼때문인데요~과도한 조명이나 수질악화로 벽에 이끼가 생기기 때문에 가끔은 신용카드나 수세미같은 걸로 제거를 해주셔야하는데..
굴곡이 있는 어항은 그부분 청소가 용이하지 않습니다.물론 벽청소하는 물고기인 비파나 안시, 오토싱등이 열심히 청소해주면 다행이지만...
사람의 손을 타야하는 순간이 분명옵니다.
초보자분은 30큐브(가로세로높이가 모두 30cm)어항을 추천합니다.
그뒤에 2자이상으로...ㅎㅎ

2.바닥재
초보자분들에겐 굉장히 어려운 문제일수 있는게 이 바닥재입니다.
바닥재란 말그대로 어항바닥에 깔려있는 흙이나 모래,자갈등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여기에 수초도 심고 수질도 잡아주는 역할을 하죠.
솔직히 수질관련해서 여과보다 더 신경써야하는게 이 바닥재의 선택이거든요.미관상으로도 중요하구요.
전 일단 바닥재는 소일(흙)을 추천합니다만...소일이 제법 가격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저렴하게는 흑사를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바닥재가 없는 탱크어항으로 가셔도 좋구요~
산호사나 백사등 다른 바닥재는 자칫하다가는 물고기에게 안좋을 수가 있습니다.
PH조절이라든지 수질악화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이 바닥재이니 신중히 결정해야합니다.

3.여과기
물생활하면서 여과는 빼놓을 수없는 중대사안이죠~
여과는 나름 화학 미생물학 생화학 생태학 물리학까지 들어가는 제법 어려운 분야입니다.ㅋㅋ
하지만 우리가 그 모든걸 알 필요는 없구요~ㅎㅎ
여과기의 종류중 하나를 골라서 잘 사용하면 됩니다.
스폰지여과,측면여과,걸이식여과,외부여과,배면여과,저면여과등등 많은 방식이 있습니다.
각 여과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초보자에겐 스폰지여과기를 추천합니다.
다음에 한번 날잡아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4.조명
미관상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어항에 이쁘게 빛이 들어와야 열대어도 더 이쁘게 보이고 수초들도 멋지게 자라니까요~
그런데 너무 많은 광량은 이끼폭탄으로 이어질수 있으니 적당한 시간을 조절하셔야합니다.
예전에는 PL등을 많이 쓰셨는데 요즘은 LED조명이 대세입니다.
PL등에 비해 초기투자비용이 조금 더 들긴 하지만 전기세는 절반도 안들고 광량은 몇배나 좋거든요~
LED등의 단점은 빛의 직진성입니다.
형광등은 빛이 어항에 골고루 퍼지는 반면 LED등은 빛이 직선으로 떨어져서 어항 상층부가 조금 어둡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에 비해 장점이 많으니 웬만하면 LED를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면 요즘은 자작도 많이 하시니까 인터넷검색하시면 금방 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저도 포멕스와 LED모듈로 자작해서 쓰고있습니다.다음에 시간되면 자작하는 방법도 올리겠습니다.

5.수초
물생활 하시는 분들중엔 물고기가 아니라 수초만 키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고수분들의 레이아웃잘되어진 어항들 보면...물고기가 중요한게아니라 수초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수초는 심는 위치에 따라 전경,중경,후경으로 나뉩니다.
전경은 제일 앞부분으로 큰수초보다는 바닥에서 1-2센티정도자라는 수초를 심는데 솔직히 키우기 힘듭니다.
이녀석들은 이탄(co2)이 필수더군요.그런데 너무 이탄이나 조명을 많이 주면 이끼폭탄이옵니다.
중경은 15센티이하로 많이하시구요.저는 중경선택이 힘들더군요.
후경은 보통 키큰녀석들인데 이녀석들의 문제는 너무 빨리 자란다는 점입니다.진짜 하루에 몇센티씩 크는 녀석들도 있어서...
이발을 자주해줘야합니다.
그리고 이런 수초들과 조금 다른 녀석들이 존재하는데요~
음성수초라는 녀석들입니다.이녀석들은 바닥재가 없어도 키울수 있는 녀석들입니다.조명을 많이 안주어도 되는 녀석들이구요.
빨리 자라지도 않습니다.아니...굉장히 천천히 자라는 녀석들이라...ㅎㅎ 손이 덜 갑니다.
초보자들에겐 이 음성수초를 권합니다.유목이나 돌등에 실로 칭칭감아놓으면 그냥 알아서 크는 녀석들입니다.
모스류도 이 음성수초에 들어가니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6.어종
제가 지금 키우는 어종이 구피이다보니 구피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구피를 선택하실때는 인터넷판매이나 마트는 비추입니다.동네에 있는 동네수족관추천합니다.
그리고 구피는 절대 두종류이상 합사하시면 안됩니다.그러면 잡종이 되거든요~ㅎㅎ
물론 잡구피를 사셔서 여러종류 키우시겠다는 분들도 있으시겟지만...조만간 후회하시게 될겁니다.
몇천원짜리 여러마리 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녀석으로 암수로 2:1비율로 구입하시면 왕성한 번식력으로 개체수를 늘리시는게 더 재미있으실겁니다.
구피를 고르실때는 숫놈은 꼬리크기와 핏을 보시구요~몸통에서 꼬리로 이어지는 허리부분이 굵은 놈이 좋은 녀석입니다.수컷은 덜 자란 상태에서는 꼬리가 별로 크지 않습니다.앞으로 크면서 꼬리도 커지고 핏도 길어지는데...허리가 굵은 녀석들이 그렇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그리고 암컷을 끊임없이 쫒아다니는 호색한같은 녀석이 좋습니다.ㅎㅎ
암놈은 일단 뚱뚱한 놈이 좋구요~전문브리더분들은 수컷보다는 암컷을 신중히 고르시지만...
하여간 배에 알집이 크고 몸집이 큰 녀석이 새끼를 많이 낳습니다.
나머지는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거같습니다.초보자분이 디커나 복어등 사육난이도가 있는 어종보다는 네온테트라,램프아이,플래티,코리도라스,비파,안시등등이 아무래도 쉬울거라 생각됩니다.
반드시 선택하실때 수족관사장님이나 알바에게 키우기 쉬운 종류인지와 다른종과 합사여부를 꼭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7.물잡이
여과기를 돌렸는데 왜 생물이 죽는지 이해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물이 안잡힌 것인데요~물 잡는게 뭐지? 하실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일단 물고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에 들어있는 성분이겠죠~
물속에서 숨쉬고 먹고 싸고 자고 다 하는 생물이니까요~
인간에게 공기나 다름 없습니다.그런 생활공간에 문제가 생기면 물고기는 살수없겠죠~
일단 물고기가 먹이를 먹고 나면 배설물을 배출합니다.이때 발생되는것이 질산염과 암모니아입니다.
이러한 유해물질을 여과싸이클에서 여과미생물들이 어느정도 제거해주어야합니다.그럼 이 여과박테리아가 살곳이 있어야겟죠?
그곳을 마련해주는것이 여과재입니다.여과재는 거창한게 아니라 스폰지나 기공이 뚤려잇는 돌이라든지 하는 것들입니다.
한마디로 여과박테리아가 살수있게 해주는 집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과기에는 여과지나 스폰지나 돌들이 들어있습니다.
그곳에 오염된 물이 지나치면서 여과박테리아가 오염원들을 없애주는 것이죠~그게 여과싸이클입니다.
그러나 이 여과싸이클이 제대로 돌아갈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고수분들은 절대로 물이 안잡힌 어항에는 생물을 투입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고수분들이 가장 많이 쓰시는 방법은....물잡이물고기의 투입입니다.
이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그러나 문제는 물을 잡고 난 후 이 물잡이물고기의 처리문제가 남습니다.(보통은 안락사를 시킵니다.ㅠㅜ)
전 그래서 제브라다니오보다는 네온테트라를 더 선호합니다.제브라보다는 좀 약하지만 나름 튼튼하고 제브라보다 온순해서요.제브라 성질 겁나 고약함..ㅠ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고수분들은 물잡고 나면 물잡이고기는 안락사입니다.그런데 초보분들은 안락사를 안시키시고 살아있는 물고기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시는데요~
그건 안락사보다 더 못한 행동입니다.그렇게 정화조로 흘러간 물고기는 몇시간을 그 정화조에서 힘겹게 살아가다 생을 마칩니다.ㅠㅜ
그러니 차리리 안락사를 권합니다.기형이거나..도저히 치료못할 전염병에 걸린 개체 또한...안락사가 답입니다.
비인간적으로 들리신다구요?
그러나 전체를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일수도 있음을 알아야하며~그것이 생태계입니다~적자생존....ㅠㅜ
이 방법이 싫으시다면...다른 어항에서 일명 스폰지 국물이라는걸 얻어와서 어항에 넣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보통은 열대어구입하는 곳에 말씀하면 종이컵에 담아주시거나 하니 잘 말씀드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처음 물생활할때 이 물잡이의 개념이 없어서 엄청나게 고생햇습니다.구피만 몇십마리 정도 사서 넣었습니다.길게는 일주일... 짧게는 하루만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더라구요~돈도 돈이지만 정말...ㅠㅜ
그래서 물잡이물고기를 투입하고 살아남는 개체만 기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물맞댐
물고기를 구입해서 봉지에 들고 오는걸 물생활하시는 분들은 일명 봉달질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수족관에서 투명한 비닐봉지에 물고기를 담아주거든요~ㅎㅎ
그런데 이 봉달질에서 중요한게... 절대 물고기들을 바로 어항에 입수시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물맞댐을 시키셔야합니다.물맞댐이 머냐하면 물고기가 담긴 봉다리 통채 어항에 넣어두는 것을 말합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시간동안하셔도 됩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물고기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죠~
갑작스런 환경변화는 물고기들에게 쇼크를 줍니다.
첫째 온도입니다.온도의 급작스런 변화는 쇼크와 함께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킬수있어서 열대어에게 치명적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30분은 물맞댐을 해주어야합니다.
두번째는 물의 성분차입니다.물에는 PH가 존재합니다.산성중성알칼리성할때 그 PH맞습니다.
이게 급격히 변하면 물고기들은 쇼크를 받습니다.
그래서 봉다리에 바늘만한 구멍을 뚫어줘서 천천히 봉다리 밖의 물에 적응하게 해주어야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구멍크기를 늘려주시고 1-2시간뒤에 완전히 입수시켜주시면 됩니다.

9.환수
물잡힌 어항은 환수를 자주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어항의 1/3정도를 갈아주시면됩니다.전체환수는 물이 깨지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정수기물보다는 수돗물이 더 좋습니다.그러나 수돗물을 바로 넣으시면 안됩니다.
적어도 1일정도는 수돗물을 대형물통에 받아놓고 염소를 제거해주셔야합니다.
에어펌프로 물통에 공기를 주입시켜주시면 3-4시간이면 염소가 날아갑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야외의 차가운 상태에 물통을 놔두시지마시고 실내에 보관하셨다가 환수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온도차이로 물고기들이 쇼크가 올수 있으니 겨울엔 항상 조심하셔야합니다.

10.마치며...
쓰다보니 굉장히 장황해졋네요~ㅋㅋ
일단 제가 알고있는 것 위주로 적긴했지만 물생활도 그리 만만한 분야는 아니더군요.
배울것도 많고...신경써야할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시작하다보면 별거 아닙니다.
신경 엄청 써줄때보다 신경 안써주면 오히려 더 잘살더라는...ㅎㅎ
기다림의 미학~~즐거운 물생활되세요~~
 
사진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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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패션블루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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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레드테일 알비노 코브라-올드패션에 밀려서 자반어항을 내주고 지금은 30큐브항으로 이사간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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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아이-이름처럼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녀석들입니다.사진이 제대로 안찍혔는데요~실제로 보면 정말 눈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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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트라-이놈도 큐브항으로 이사갔습니다.^^ 여러마리가 몰려다니며 군체를 이루는 모습이 멋진 녀석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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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캣-저번에 한번 올렸는데 신기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크게 찍어봤습니다.온몸이 투명한 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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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핀안시-청소 잘 못하는 청소물고기입니다.나름 비싼 녀석들인데 돈값을 못하더군요.이쁘긴 하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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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코리도라스-첨에 한마리 샀었는데 지금은 봉달질로 10마리정도 되겠네요.가만보고있으면 눈알굴리며 눈치를 봅니다.ㅋㅋ
 
5549.jpg
야마토새우 탈피후 껍대기-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게 첨이라서 한컷 찍었습니다.

출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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