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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의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흑백논리 관련)
게시물ID : star_306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ipsider
추천 : 4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7/17 17:05:43
시노자키라는 인물의 수위와 그것에 대한 적절성, 그리고 그에 대한 비공의 문제 관련해서 몇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글의 내용은 주로 '선정성과 이중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볼까 합니다.


1. 섹시어필? 섹스어필?

똑같은 정도의 노출과 선정성에 대해서 일부는 그것을 섹시어필이라고 말하고 일부는 그것을 섹스어필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똑같은 한 대상의 선정성은 섹시어필일까요 섹스어필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개별 인식 차에 따라 양쪽 모두 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인간은 고통을 피하고자 합니다. 몸에 가해지는 통각은 괴로운 것으로서 안좋은것이며 아주 간혹, 그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마조히즘, 마조히스트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걸 매운맛과 적용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다들 알다시피 매운맛은 짠맛, 단맛, 쓴맛 등의 혀에 있는 미각세포들과 다르게
혀에 가해지는 통증으로써 느껴지는 맛입니다.
즉, 우리는 매콤한 맛이라는 쾌감을 혀의 고통이라는 매개체에 의해 즐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를 들고와서 과도한 마조히즘적 사진을 올리면서(바늘에 찔리는 모습이라던지, 채찍질을 과도하게 맞은 모습이라던지) 이렇게 주장한다고 해봅시다.
'너희는 혀의 통증을 통해 매운맛을 즐기므로 너네는 모두 마조히스트적 성격을 띄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네는 이러한 마조히즘적 사진들에 반대한다면 너네는 마조히즘을 즐기면서도 그걸 부정하는 이중성자 들이다!'
라고요.

조금 이상하지요?

똑같이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더라도
똑같은 정도의 매운맛에 떡볶이를 놓고 일부는 수용할 수 있고, 일부는 수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선정성 또한 그렇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 상대적인 수용이기 때문에 당연히 차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놓고 '이쪽 선정성은 인정하는데 왜 저쪽 선정성은 인정하지 않느냐, 그건 이중성이다'라고 주장을 하는것은
다를 수 있는것을 모두 같은선상에 놓고 보는 과도한 일반화에서 나올 수 있는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선정성이라는 내용이 아닌 인물의 호불호를 놓고 내리는 평가가 된다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만요.


2. 시노자키의 선정성과 그 평가에 따른 이중성

본론으로 넘어가서

현재 시노자키라는 인물의 화보가 올라오면 '과도한 선정성 때문에' 무조건적 반대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관련된 논란의 사진들과 게시물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오유에서 베스트에 시노자키, 또는 아이로 검색할 경우 비공폭탄맞듯이 난리난건 문제가 있는 발언을 한 게시글들이 문제이지 아이 관련 게시물 자체가 반대폭탄 맞은경우는 거의 못찾겠더라구요; 누가 보신 경우 링크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식으로 반대하는지를 좀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논쟁이 되는 주제중 하나가

'아이의 선정성을 문제 삼을 것이면 전체를 다 문제삼지 왜 아이만 문제를 삼느냐'라는 것입니다.

사실, 그보다 더 선정적인 그룹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라는 인물만을 선정성에 문제를 삼는다면 그건 단지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이 대는 핑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아마 아이라는 인물이 그라비아 아이돌이라는 특수한 직업군에 위치하여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노래를 하는 가수가 노래를 못하고 몸매만 자극하면 선정성으로 뜨려 한다고 비난받습니다.(스텔라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춤추는 댄서가 춤을 못추고 몸매로서만 승부를 본다고 하면 그 또한 선정성으로 뜨려 한다고 비난받습니다.
하지만 그라비아 아이돌이 선정적인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그걸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그라비아 아이돌은 몸매나 외모 등의 여성성을 내세우는 것이(흔히 말하는 섹시어필, 혹은 섹스어필)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라비아 아이돌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는 어느정도 전제가 되는 사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라비아 아이돌은 무슨 활동을 주로 하는 아이돌인지에 대해 또 모델과는 어떻게 다른지는 궁금하네요.)

그 때문에 선정성에 유난히 더 많은 잣대가 지워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똑같은 정도의 선정성인데 아이만을 문제잡는건 앞서 말했다시피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인물이 어떤 아이의 사진은 괜찮고 어떤 아이의 사진은 선정성이 짙다고 판단한다고 해서 그걸 이중성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선정성을 받아들이는건 주관적인 인식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하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아이가 나온 사진을 보고 어떤 사진은 '이쁘네'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떤 사진은 '아 이건 좀 너무 섹스 연상시키는 느낌인데...'라고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건 좀 너무 선정적인것 같은데요'라는 식의 댓글도 충분히 남길 수가 있는거구요.

저는 아이 글에 크게 찬성도 반대도 한 적은 없지만
아이 글을 보면서 어떤 사진은 이쁘고 좋다라고 생각한 반면 어떤 사진은 너무 포르노틱 컨셉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3. 결론

1) 선정성은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같은 인물이라도 다른 선정성의 내용을 띌 수 있으며 그러한 것들을 절대적인 같은 선상에 놓는것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다.

2) 아이라는 인물이 선정성에 대해 유난히 엄격한 잣대가 지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3)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이라는 인물에 대해 선정성이 지나치다고 느끼는게 모두 아이에 대한 닥비공러나 닥반러는 아니다. 
평소에 아이가 괜찮다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일부 사진에 대해서는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아이에 대해 선정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비공감 시스템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그 게시물이나 그 내용이 맘에 안들때 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놓고 비공감 발생의 원인을 너무 그 인물에 대한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고 여기는것도, 과도한 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노자키라는 인물에 대해 내려질 수 있는 괜찮다와 과도한 선정성이다라는 두 가지 평가 모두, 공존할 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한 쪽만 나오는게 정상이 아니냐는 과도한 흑백논리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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