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지니어스에서 팀을 짜는 형태는 강자가 주도해서 '이번엔 너까지 우리편 끼워줄게'하고 몇명 데리고 전략 짜면

 

거기에 끼지 못한 사람들은 오합지졸 쩌리 된 느낌으로 애잔했는데

 

이번엔 각자 1,2등을 해보려는 전략을 가지고 팀을 꾸려나갔다는 점에서 니편 내편식의 진행이 안되서 좋았어요.

 

그리고 각자의 도덕적 신념이나 시청자를 의식해 행동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벽이 허물어진 느낌.

 

장연승, 김준석, 김경훈이 자칫 비겁해 보일까 겁먹지 않고 순위 발표가 나는 그 순간까지 메소드 연기를 했다는게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혀 준것 같아요

 

특히 지난주까지 김경훈때문에 불만이 정말 많았는데

 

이번주엔 강자들에게 멘탈적으로 휘둘리던 모습 안보이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움직이는 모습 보여주셔서 답답했던 속이 좀 내려갔습니다ㅋㅋ

 

이렇게 매주 기다리게 되는 tv프로그램이 예능 드라마 통틀어서 잘 없는데 지니어스는 정말 제 인생예능중 하나가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