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246810으로 보이긴 하는데..
친목관련 사건이 있었나보네요??
흠..
불과 두달 전에 저랑 환대받으며 이주했던 몇몇 분이 뭔가 싹 다 지우고 탈퇴도 하셨고..
어떤 분은 친목질 금지에 대해 알러지 반응?? 스럽게 글도 쓰신 듯 하고..
13579를 알아봐야 이게 뭔 일인지 확실하게 알 것 같은데..
근데 어쩌면 핵심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자면요... (246810 상태라..)
그때 오유로 대거 이동해 와서 어처구니 없을만큼 놀라운 환대 받았던 아재님들..
저는 님들 닉네임 많이 기억하고 있어요. 님들은 저 모르시겠지만요.
님들 글 올리실 때 솔직히 많이 반가와요. 한국에서 알던 분을 외국에서 만난 것 같은 기분?
근데 아는척 거의 안해요.
여긴 이런 저런 네임드+친목에 관련된 사건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글도 읽어봤거든요.
그래서 조심하는거예요.
그 일을 벌인 사람들이 잘못된 거라는 건 저도 잘 알죠.
그리고 님들이 글 쓰고 네임드가 자연스레 될 수도 있고.. 또 몇몇분은 그렇게 되었구요.
스르륵 자게에서는 그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죠? 그쵸?
그런데 여기 오면서 다들 했던 이야기가 있잖아요.
우리는 여기를 바꾸려고 오는 것이 아니다...
벌써 손 대신 촉수가 자라는 듯 하다...
기억들 하시나요?
글쎄요.. 다들 커뮤니티를 즐기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저는 여기 분위기가 좋아요.
간혹 이해할 수 없을만큼 유치한 주제로 싸움 붙고 토라지고 하는 분위기도..
본인들은 살벌하게 싸운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기자기하게 보이기도 하고...
간혹 분위기 못맞춘 댓글로 비공폭탄 받아보기도 하고 쓴 웃음도 혼자 짓고..
처음 가입한 사람들도 어쩌다 베오베 가고..
그 다음엔 더 잼있는 글 올렸는데 비공폭탄 맞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다른 곳에서는 못 느끼던 재미를 안겨주네요.
그래서 저는 이런저런 규칙들이 잘 이해는 안가도 따르려고 노력해요.
그것들이 암묵적인 것이든 공지로 적힌 것이든요.
그래서 사실 이런 상황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
모르겠습니다. 님들 마음을.
이런저런 사유로 스르륵 자게에서도 피터지게 싸워들 보셨잖아요.
그런데 뭘 또 글들 지우고 접고 떠나고...
딴데 갈 곳이 있기 때문인 건가요?
그 이유만은 아니겠죠.
긴글이지만..
그리고 새벽이라 실제로 읽으실 아재님들은 몇분 안계시겠지만..
핵심따윈 전혀 없는 글이니까 그냥 가볍게 읽으시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