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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을 맵다고 말하는게 이상한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9968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ipsider
추천 : 5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7/21 11:16:44
친구와 저는 매운맛 음식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둘이 자주 매운맛 떡볶이를 먹으러 다니죠.

그런데 이런 같은 취향 차이에서도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친구는 아무리 매운 떡볶이라도 잘 먹는 반면에
저는 어느정도 이상 매우면 저는 너무 매워서 못먹겠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친구가 저보고
'넌 왜 매운걸 잘 먹지도 못하면서 왜 매운걸 먹고다니냐, 애초에 매운거 자체를 안먹으면 그만일거 아니냐. 무슨 성격이상자도 아니고'라고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거나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비공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더라도, 정도나 분야에 따라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가수를 좋아하는 팬이라도, 그 가수의 특정 앨범의 컨셉과 특정 곡에 대해서는 맘에 안든다고 말할 수 있으며
어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더라도, 그 애니메이션의 어떤 부분은 맘에 안든다고 말할 수 있으며
평소에 옳고 좋아하던 언론인이더라도, 그 사람이 잘못한다고 생각하거나 너무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고 반대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어떠한 내용이나 글을 읽었을 때, 그 글과 관련된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 글과 내용이 맘에 안들면 공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공을 주었다고 해서 당연히 그것과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비공은 해당되는 글과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오유에 엄연히 존재하는 컨텐츠 중 하나입니다.

그것을 무차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견제는 필요하나, 그것을 사용하는 자체를 너무 문제 삼는 분위기로 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출처 최근 비공관련 이슈 중,

해당 글이 혹시라도 마음에 안들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으면, 아예 글 자체를 들어오지를 마라,.

들어와서 봐서 혹시라도 맘에 안들더라도
그 글을 쓴 사람과 그 내용을 좋아하는 사람이 기분 나쁠 수 있으니 맘에 안들더라도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라 등의 극단적 주장들이 좀 보여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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