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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종교가 없으신 분들 모두(?) 제사 지내시나요?
게시물ID : gomin_1484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럼魚
추천 : 0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21 16:35:58
전 40대 초반 가장입니다.
최근들어 오유에 아재들의 대량 유입으로
혹시저랑 비슷한 생각 갖고 계신분들의 의견은 어떨까 고민하다가 올려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해오신대로 제사는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장남이시지만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셋째셨기에 지금은 1년에 할아버지,할머니 제사 한번씩과
설과 추석에 차례, 총 네번이네요.
부모님이 돌아가신후엔 여섯번이 될테고
제아들은 여덟번이 되겠네요...
고민의 이유는 단순히 제사상 차리는것이 귀찮다..라기보다, 제사조차도 '유교'라는 하나의 종교의 산물이 아닌가..... 기억하고 추모하는것은 좋으나, 결코 수월하다고만은 할수없는 이 번거로운 행사를 내 아들 며느리, 손자대까지 가르쳐야하나.... 
막상 ' 그럼 내 대에서 과감히 정리하자!!' 해도
뒷끝도 굉장히 찜찜하고, 천하의 불효자식같기도 하고,돌아가신 조부모님들 밥굶는건 아닌가 걱정에,,,,아들 후대에선 당연히 없어져야 할것도 같고... 
그래서 한번은 이런일에 사리가 밝으신 고등학교때 은사님께 여쭤봤더니, '음력7월 15일이 백중날인데, 다 그만두기에 니맘이 걸리거든 그날 한꺼번에 한번만하면 된다..'하시더군요.  이방법도 좋겠구나...하고 있지만 60년 넘게 제사지내신 아버지 앞에서 차마 꺼내지는 못하겠더군요...
저랑 연배가 비슷하시거나 선배님들중에
이런고민 해보신분들의 의견이나 경험담, 또는 해결책? 등등...   제사가 돌아오니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_ _) 
출처 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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