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년전 네이버 모 카페 네임드라면 네임드 수준까지 갔었음. 아무튼 회원수는 몇십만인데 우리끼리만 게시글/댓글로 놈
그러다 시큰둥해져서 활동 접다가 다시 들어가보니 카페 활발..친목은 안보임
그 당시엔 친목없는 활발한 카페 활동이 오히려 산만하고 번잡스럽게 느껴짐
2. 번역사이트 2군데 돌아다니다 친목에 못껴(특히 남녀간의 사적인 대화) 소외감 느껴 눈팅만 1년 하다 접음
3. 다시 1번에서 파생된 카페에 가입 후 친목 활동으로 남녀 오프모임까지 감.
한 여성과 썸타다가(총각때임 ㄷㄷㄷ) 친한 동생이 썸녀 좋아한다고 고민상담하길래 아니지 싶어 접음
4. 3번 카페 몇몇 동생들이 친목하는 다른 여성유저 몇 노리고 있다고 보고함 ㄷㄷㄷ 카페 활동에 회의를 느낌
이하 연애 및 결혼 공백 6년
5. 오유 정착 + 몇 곳 눈팅만
이런 과정 겪고 나니 친목이 남녀간의 문제로 귀결되는 이상한 고정관념에 휩싸이더군요 ㄷㄷㄷ
친목의 여지를 주면 대다수의 문제없는 회원은 조심하고 자중하겠지만
꼭 이상한 미꾸라지 같은 것들이 다수의 회원들에 피해갈 만한 짓을 하는게 문제죠.
거기다가 유부남 유부녀가 포함되버리면 ㄷㄷㄷ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담그면 안되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면 안됩니다만
친목으로 인한 남녀간의 문제가 발생하면 정말 초가삼간 순식간에 태워버린다는 생각이 잘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