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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이 아저씨
게시물ID : freeboard_1004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름풍선
추천 : 0
조회수 : 1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5 16:51:01
내가 파주에 살때쯤 아침 이른 시간 동내 사거리에 나가면
항상 지나오는 차들과 사람들에게 꾸벅 꾸벅 말없이 인사하는 아저씨가 있었다.
그 아저씨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같이 나와서
정면을 바라보고 하염없이 꾸벅꾸벅 인사만 하셨다.
그렇다고 흔히 동네에 한명쯤 있는 톡특한 사람처럼 복장도 남루한 복장이 아니라 깔끔한 양복에 잘 정돈된 머리였다.
꾸벅이 아저씨는 뒤쪽에 승합차를 세워 놓으셨는데 비가 오는 날은 그 차의  트렁크를 열어놓고 그것을 지붕삼아 인사를 하셨다.
그 차 옆면에는 ㅇㅇ교회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는데 과연 무슨생각으로 인사를 하시는걸까 궁금했다.
아직도 있으려나 꾸벅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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