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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에서 퍼졌던놈이 반미니 도전(일기)
게시물ID : bicycle2_36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쉬케™
추천 : 11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5/07/26 22:35:42
지난글링크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icycle2&no=36607&s_no=1060329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632454

솔직히 저글을 쓰는 순간 고민이 많이 됬습니다.

나한테 안맞는게 아닌가하고..하지만 많이들 조언해주셔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뽐뿌에서 알게된 밴드에가입 오늘 샤방벙 가자 하셔서 가게되었습니다.(목적지가 반미니인건몰랐습니다 반미니가 먼지도몰랐어요)

구일역에서 3시만나기로햇으나 너무일찍나왔다 30분넘게 서있는데 땀이 주룩주룩 흘러 파워에이드하나삿다

어제까지 비오다 갑자기 해가쨍쨍 날씨가 심상치 않다. 어디까지 가려나~안합까진가? 솔직히 들었는데 어딘지 몰랐으리라 

이놈의 온라인은 줄임말이 너무많다 그리고 오늘나온분들이 나땜에 다른분들 운동안되면어쩌나~

먼저 구일역에서 안합까지 가볍게 시작된 라이딩은 무슨....뒤에선 어떻게하라고 말해주시는데 귀바로뒤에서 들린다.

앞에서도 말해주는데 멀어서그런지 하나도 들리질않는다...결국 중간에 잠깐 쉬기로했다

내가 너무잘따라와서 속도를 올리셧단다....ㅜㅜ숨이턱까지 차오르고 머리가어지러웠다..산지 1시간도안된 파워에이드는 벌써 반이상먹었다

함께 달리던 분들이 시트 포지션도낮고 기어비도안맞고 페달링도안맞는거 같단다...안들린다 그냥돌아가고싶다

10여분을 쉬고 천천히 출발. 어라 이젠좀할만하다 기어도 뒤에분이 가르쳐주는데로 맞추고 앞에서 속도조절해주시니 뭔가 조금편해졌다.

안합에서 한분더 합류를하고 5명이서 달리기 시작했다. 힘들면 쉬고 말하라고 하셧지만 솔직히 민폐가 되기싫었다

솔직히 말로만 들었지만..주말의 한강은 헬이다~진짜사람이많고 헬멧도 안쓴사람도많은데다 속도도 제각기에...

앞에서 해주는수신호를 따라하긴 아직 손을 놓을수 없음으로 목소리로 따라했다~

중간에 한번쉬며 이온음료를 마시고 시트를 조금올렸다..shit 너무높다 앉아서 출발할수가없다.

요령을 가르쳐주셧지만..왠지 바로되지지가 않는다..페달링이 조금 더 편해졌다.

반미니 바로앞 신호등에 잠깐 멈췄다 출발하는데 자빠링했다 출발하면서 시트에 제대로 앉지못해 균형을 잃고 쓰러진것이다

다행이 속도도안낸상태라 특별히 다친곳은 없었다. 어쨋던 반미니 도착했다..해낸것이다 20여킬로를 첫라이딩에 퍼지지않고 달렸다~아싸~

는개뿔~ 이길을 자전거로 돌아간단다. 10시쯤 밥먹은상태로 영양도 모자랄거같고 솔직히 지금은 괜찮지만 언제퍼질지 내스스로를 믿을수가없다

두분이 치킨을 먹자고하신다~ 나도먹자...먹으면 퍼질확율이 줄어들겟지.

다이어트중이라 치킨은 월 1-2회 먹었지만 콜라는 두달만에 처음이다. 아 이달달한~ㅜㅜ 너무좋다~

선두에 서신분이 출발하면서 한마디하신다 이번엔 안쉬고 가도되겠죠? 네~ 어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선두를 솔직히 못따라가겠다 오면서도 조금 답답하셧다던데....잡힐듯잡힐듯 안잡힌다~

근데 그래도 그냥 내페이스에 맞춰가라는 이전글들의 조언에따라 내페이스에 맞춰갔다 50여분 달렸나...허리가 아파오기시작했다

아깐쉬어서 몰랐나...오른쪽 허벅지도 땡기는게 딱 근육경련 올거같다...비루한 체력같으니라고 ㅡㅡ;;;

뒤에선 다왔다며  화이팅을 말씀하셧고 솔직히 난 라이딩 내내 무지 미안했다.

평속 30이상식 달리는분들이 20겨우넘게 맞춰서 가려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한시간쯤넘겻을까...차량땜에 일시 정지하자  참고있던 허리가 말썽을 피웠다. 5분만 더가면 된다는데...

참고가고 싶었지만  허리가 너무아프다...목뒤쪽이나 허벅지보다 허리가 당긴다.

미안하지만 잠깐 쉬었다..그런데 신기한건 자전거에 내려서 앉자마자...회복되기 시작한다...신기하다

잠깐쉬고 안합에 잠깐쉬며 일행중 방향이 다른분과 인사를 하는데 주저앉아버렸다 이번엔 허리보다 허벅지가 말썽피기 시작했다

왼다리 근육경련~오른다리가 불편하자 왼다리를 조금더쓴게 화근 이었던거같다

다리근육을 풀어주시고 난 가방에서 파워에이드를 먹으려고 열었는데...아 망했다~

허리아파서 쉴때 마시고 뚜껑을 제대로 닫지않았나보다 핸드폰이 척척하다~ 다쏟았다 반미니에서 보충했던 파워에이드는 하나도안남았다

대충 물티슈로 핸드폰을 닦아내고 베터리를 분리해서 가방주머니에 넣었다.

다시시작된 안합부터 구일까지 라이딩 이미 양다리는 근육경련이 오고있었다 허리는 또 신기하게 아무렇지도않다

8시 구일 도착...두시간도안되 왕복하는 코스를 나땜에 5분이 대략 5시간을 고생해 주셧다 매우 고맙고 죄송했다~

평속은 17-20정도 되는거같은데 솔직히 모르겠다~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전철역에서 내려 집근처까지 잠깐 타고 내렸는데..오른쪽 허벅지에 근육경련이왔다

핸드폰도 맛이갔고 주변에 아무도없다. 어찌어찌 옆에 자전거를 새워두고 횡단보도앞에 주저앉았다

어렸을때 이 느낌이 처음왔을때 얼마나 울었는지 그때생각이 났다~

조금씩근육을 풀어주고 천천히 일어나서 끌바해서 집으로 들어와 샤워를하고 밥을먹고 맥주를 한캔하고있다

내가 체력이 너무 비루했고 그거땜에 민폐엿고...

그런데 그 다섯분덕분에 포기하지않고 10km정도로 생각했던 내 첫 라이딩은 40km로 끝냇다.

마지막에 한분이 그러셧다 오늘 힘드시다고 잠수타시고 안달리시면 안되요

네 물론입니다. 다시 하긴 좀 두렵지만...집주면 도로를 조금씩 다니며 조금이라도 적응해 놓겠습니다.^^

핸드폰이 파워에이드를 잡숴줘서 밴드에 글을 못남기고있다. 살아만나라~

내일 온몸에 근육통이 오더라도~ 엉덩이가 아프고 허리와 목뒤가 아파도~ 재밌었다~그것만은 확실하다!

1km도 못가고 퍼진거에 비하면 충분히 잘한거 아닌가~?

7월 26일 첫라이딩 구일~반미니 일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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