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16부작보단 20부작정도 되었어야 전개속도가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5화까지 전반적인 판을 다 깔아두고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될 시점에 최종회 단 한편으로 모든걸 끝맺음 지으려하니 결국 러브라인외에는 무엇하나 확실하지 않은 채 끝났습니다.
상류사회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상류사회에 대한건 그냥 멋을 위한 컨셉에 지나지 않았고 윤하와 어머니와의 갈등은 구렁이 담넘어가듯 끝났고,
게다가 설마했던 1년 뒤라는 자막이 지금까지 애정으로 지켜보던 드라마를 그저 그런 보통의 드라마로 만들어버렸네요.
아.
정말 아쉽네요.
끝나서 아쉽고, 이런 식으로 끝나서 두번 아쉽네요.
그래도 성준이라는 배우의 발견과 임지연이란 배우의 성공적인 이미지변신을 맛본걸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