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절대로 혼자서는 여행 안된다고ㅠㅠ

 

해외여행을 아예 안 나가본건 아닌데

친구 1명은 안되고 적어도 3인 이상으로 연락을 주기적으로 할 경우에는 갔다와봤네요..(3번...)

 

올해는 갑자기 휴가가 당겨져서 지금 열흘 남았는데

여행 일정 짜고 항공권 구하기도 빠듯한데 같이 갈 사람은 어디서 갑자기 생기냐구요 ㅠㅠ

 

친구들은 그냥 거짓말하고 가라 뭐하러 부모님 말 듣냐 이러는데

못 그러겠으니까 고민하지 ㅠㅠㅠ

 

해외는 엄마가 걱정되면 그럼 제주도에 가는건 어때?

라고 말 했더니 국내건 해외건 혼자는 안 된답니다..

 

이렇게 적으니 아직 어려서 그런가보다 하실 수도 있는데 올해 31살입니다 ㅠㅠㅠㅠ

 

 

걱정이 되는거야 혼자 가는 저도 걱정이 되죠 당연히...

무슨 일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 다들 안 하는건 아닐텐데..

하.. 답답하네요..

나이 서른 먹고 엄마 말 듣고 사냐고 친구들은 웃는데

나는 못 그러는걸 어쩌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