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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이 "만나서 방가양~"
게시물ID : readers_20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파
추천 : 1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30 1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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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니야?."

 

커튼 사이로 삐죽 솟은 햇살이 수염을 간지럽히는 느낌에 강순이는 눈을 떴다.

그리고는 일어나서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뭄을 뒤로 빼면서 기지개를 쭈욱~ 피다가...

 ... ...

 그 상태로 잠들었다.

 ... ...

잠시 뒤 화들짝 놀란듯이 고개를 번쩍들고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알고는 괜히 자기 몸을 핧기시작했다.

 

'됐어... 자연스러웠어..'

 

 

 

 

 

강순이는 연신 자기 몸을 핧으며 단장을 하더니 다시 한번 몸을 쭉 피고는

 어슬렁어슬렁 방을 나와 거실로 향했다.

 

"니야아~?"

 "..."

 

다시 한번 낭랑하게 울어보지만 역시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무래도 큰사람들은 다들 밖에 나간 것 같다.

 

그리고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아챈 순간 강순이의 눈이 살짝 반짝인 것 같다...

 

일단 집에 아무도 없음을 안 강순이는 당당히 이 집에서 제일 큰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방 한 켠에 서있는 커다란 네모유리 앞에 섰다.

그 안에는 강순이와 똑같이 생긴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처음에 네모유리 안의 고양이를 보고 이곳에 자기 말고 다른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굉장한 충격을 받았지만 이제는 저 네모유리 안의 녀석이 강순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강순이는 망연히 네모유리 안의 자기 모습을 바라보았다.

강순이는 이제 3개월된 아직은 어린 고양이다.

털이 짧고 전체적으로 짙은 회색에 검은 줄무늬가 들어가있고

, 입주변과 앞발 발목아래, 뒷발 무릎아래, 배는 하얗다.

큰사람중 배나온 사람이 "양말! 양말" 하던데.. '양말'이 뭘까? 먹는 건가? 잠깐고민도 했다.

 

강순이는 문득 앞발을 들어 발바닥을 보았다. 하얀털뭉치 안에 핑크빛발바닥이 보인다.

한참을 바라보더니 혀로 살짝 핧았다....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살짝 깨물었다...

 

아프다...

 

'! 내 발이지..'

 

 

 

 

출처 책게 첫글입니다. 꾸벅꾸벅. 계속 글써도 되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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