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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서 펌했던 '던파는 어떻게 창렬이 되었는가?'를 보고 쓰는 글
게시물ID : dungeon_527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던파적응실패
추천 : 10
조회수 : 239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7/31 08: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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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오늘의유머에 글 쓰는건 처음입니다.


크게 눈팅도 안했었고, 어쩌다 눈에띄는 글 있으면 보긴 했지만


어쩌다 루리웹에서 퍼온 '던파는 어떻게 창렬이 되었는가?'를 보게 되었네요.


그냥 던파를 하드코어하게까지는 아니었지만 보통으로 했던 사람으로서 


제가 생각하는, '던파는 어떻게 창렬화가 되었는가'를 적어보고 싶네요.


많이 주관적일거라서.. 먼저 양해를 구할게요. 아참 글 잘 못쓰는 것도요.



사실 던파는 되게 오래된 게임입니다. 한 10년 넘었나요?


제가 시작한지는 2007년 끝무렵이었으니까요.


제가 할 때만 하더라도 던파가 진입장벽이 그렇게 높은 게임은 아니었지만,


그 전에는 뭐 무슨 3개붙은 알렉스가 제일 무서웠네 어쨌네.. 여하튼 난이도가 개같이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 당시의 인기는 지금보다는 좀 낮은 수준이었죠.



그러다가 점점 너무 어려운 던전을 개편하고, 유저에게 친화적으로 만듦으로서 던파의 인기가 엄청나게 치솟았습니다.


제가 할 당시는 만렙이 60이었는데, 그란플로리스 초보존에도 정말 사람이 미친듯이 많았죠.


퀘스트를 한번에 최고 3개까지 받을 수 있었던 시절, 버닝이벤트 아니고서는 전직할라면 


거의 무조건 이틀을 플레이 했어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출처 : http://iris.thisisgame.com/webzine/gallery/tboard/?board=33&category=3&page=579&n=143509


에서 퍼온 이미지. 이 이미지만 봐도 추억이 새록새록이네요.


지금 힐더섭이 있나요? 제가 한창 할땐 힐미도라고 불리던 곳인데..(자세히 안봐서.,,)


저시절엔 루크가 제일 한산했었는데 버닝이벤트할땐 무려 루크 한채널만 빼고 올 포화였다죠.


일본사람이 한국던파와서 동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충격과 공포였지요.(동영상 찾을라했는데 못찾겠음)


그란플로리스, 하늘성, 베히모스 할것없이 인간들이 빠글빠글 했으며, 쩔사기도(...)넘쳤던 시절이었죠.


'어킹 0.3감~'이런 파티가 흔했던 시절...


뭐 다른건 다 집어치우고 그냥 본론부터 갈게요. 



던파는 어떻게 창렬이 되었는가?


아주 처음으로 하던때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하던때는 한게임에서 서비스 하고 있었지요.


골드가 귀했던 시절, 그당시 거너 아바타는 30만도 채 안되었었습니다.


월하셋이 300만도 안하던 시절이었죠. 처음에야 아바타가 없었겠습니다만


유저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패키지를 사는사람 또한 많아졌고, 아무래도 아바타라는 놈은


한번 산 이상 레압으로 바인드하기전에는 없어지지 않는 놈들이므로 차곡차곡 물량이 쌓여갔으며


그로인해 거너, 요즘에는 양산의 대표직업군이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당시엔 양산의 상징하면


거너-레인저 였지요. 그냥 노압에 담배물고 총 돌리고 있는... 자매품으로 귀검사-버서커가 있습니다.


거너의 유저수가 제일 많았던 만큼 거너의 아바타 물량이 제일 많았고 그만큼 가격도 가장 쌌었습니다.


뭔가 적절한 이미지를 찾다 실패해서 예전에 들어갔던 일본던파 사진으로 대체


깨알같은 12 패스트 팬 강화 성공도 있네요. 


여튼... 그 당시에는 '자급자족'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했었습니다.


'학자의 토시'라고, 1분당 MP회복 30증가라는 템이 100만원 가량 했던 시절이어서, 


엠탐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했었구요. 초기엔 물약이든 뭐든 귀중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이벤트 등등으로 코인이나 물약이나 이것저것 주는 바람에


진입장벽이 그닥 높지 않았고, 쩔이면 쩔, 농사면 농사, 헬이면 헬 등등 돈 버는 방법이 이것저것이라서


차분히 각성 48에 찍을 때 쯤 되면 아바타 한 셋 정도는 마련 할 수 있었습니다.


여튼... 네오플은 엄청 고민했겠죠. 유저들이 현질도 잘 안 하고(?) 너무 풀린 캐시템 물량은 많고..




지금은 다시 나오지 않을 귀검사 1차각성 반응 영상


그러다 고심 끝에 던파의 한 획을 그은 패키지를 내놓습니다.




https://namu.wiki/w/%EB%8D%98%EC%A0%84%20%EC%95%A4%20%ED%8C%8C%EC%9D%B4%ED%84%B0/%EC%95%84%EC%9D%B4%ED%85%9C/%EC%95%84%EB%B0%94%ED%83%80/%EC%9D%B4%EB%B2%A4%ED%8A%B8%20%EC%95%84%EB%B0%94%ED%83%80/2008%EB%85%84


출처 : 나무위키 아바타 페이지


바로 2008 드림파이터 아바타 셋트죠.


여거너를 공개하면서, 반응도 뜨거웠었고 아무래도 던파 하는 사람들이.. 아바타 없으면 또 키울맛이 안 나잖습니까


그래서 내놨던 드림파이터 셋트. 엠블렘 소켓이 생긴 최초의 아바타지요.


처음엔 불만이 엄청 많았었습니다. 기존 상압은 엠블렘을 못 뚫었고(레압은 뚫을 수 있었죠)


무려 캐시템인 아바타를 '갈갈이' 해야 나오는 엠블렘이었으니까요.


거기다 무려 레어아바타를 갈면 '스킬+1'이라는 플래티넘 엠블렘 까지...


그리고 이때의 드림파이터 칭호는 결장 개사기 칭호로 결장고수면 필수적으로 착용했던 칭호였죠.


뭐 한마디로 '뽕 뽑기 위한 패키지의 서막'이라고 할까요.


여담으로... 지금은 쓰레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 당시 정말 누구도 예측을 못했던


노란색 엠블렘 '히트리커버리' 로 온 아바타를 도배하면 쳐맞으면서도 정신을 차리는 떡슈아 보스마냥 행동할 수 있었죠.


물론 나중에 패치됬지만요.


여튼 그렇게 해서 한부위에 30만 안팎이었던 거너 아바타도 그렇고, 모든 아바타들이 약 두배 이상으로 가격이 껑충 뛰게되었습니다.


이 이후로 재미를 봤는지 눈치 살짝 보다가 '사기칭호'를 내는게 유행이 되어버렸지요. 



이러는 와중에 던파는...




출처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31&l=5199




출처 : http://ampboa12.tistory.com/entry/%EB%8D%98%ED%8C%8C-%ED%8F%AD%EB%9D%BD%ED%95%98%EB%8A%94-%EA%B3%A8%EB%93%9C%EC%8B%9C%EC%84%B8%EC%99%80-%ED%94%BC%ED%95%B4%EC%9E%90%EB%93%A4


이런거 라던가..


이미지핵 이라던가...http://mister1315.blog.me/120127132352


네이버는 이미지 펌이 되는지 몰라서 레바님 만화를 링크로 대체


해킹이라던가... 여러가지로 좀 한마디로 '노답'이었습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재밌으니까.. 아무리 욕이 많아도 사기꾼이 많아도, 해킹을 당해도 사람들은 꿋꿋이 했었죠.


하지만 많은 유저를 잡기위한 난이도 하락 및 보스 떡슈아화라던가...


점점 심해져만가는 상술 등등...


하지만 유저들은 꿋꿋이 참고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아까 던파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고 한다면


이번엔 신규유저는 몰라도 기존 유저의 절반을 접게만들었던...


키리의 약속과 믿음




출처 : http://otkhm.tistory.com/279


https://namu.wiki/w/%ED%82%A4%EB%A6%AC%EC%9D%98%20%EC%95%BD%EC%86%8D%EA%B3%BC%20%EB%AF%BF%EC%9D%8C?from=%EC%95%BD%EB%AF%BF


http://blog.naver.com/mister1315/120137928307


http://mister1315.blog.me/120139111301


그 당시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는 레바님 만화


이게 던파인지 옆동네 메X플 스X리 인지....


이 패치로 소위 '고강'의 의미가 퇴색 되어버렸고.. 한마디로 그냥 '개나소나' 돈만 있으면 고강을 뽑아내게 되었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TeJd&fldid=FNuC&datanum=367


더이상은 '전설'이 아닌 20강 크루세이더의 산화장면


그래도 돈은 많이 벌었는지 이 이후로 던파가 본격 옆동네 게임의 캐쉬 전략을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몇 퍼센트 몇 강 강화권 이라던가 봉인된 자물쇠 라던가


등등...


그 외에도 '오라' 아바타 라던가 미친척 하고 팔았던 '+3 스킬' 칭호라던가...


XX의 지옥구슬(팔면 바로 골드로 나오는)


교환불가 레압


한마디로 정말 눈을 시뻘겋게 뜨고 돈 뜯어먹기 바빴죠



(순서는 뒤죽박죽이지만) 그러다 사람 좀 떨어질 때 쯤~됬을 때 나오는


준비성 부족한 신캐릭터 추가라던가...


(직업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걸 신캐라고 내놓는 네오플의 센스)


신캐가 구리면 사람들이 안할테니 처음엔 사냥이고 결장이고 오버밸런스


(여거너-도적 순으로 백X-흑X 으로 불리기도 했죠.)


캐시 좀 뜯어먹었다 싶으면 밸런스를 가장한 하향. 뭐 밸런스 맞추긴 힘드니까 그냥 패스하지만요.


그리고 이 두명의 계보를 잇는 다음주자가 정말 아.무.도 예상을 못했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http://bbsimg.d-fighter.com/data6/notice/138977237838E74GP242BM52d63e5a76855.jpg

http://df.nexon.com/?GO=news|update&position=3&mode=view&no=8176


http://blog.naver.com/mister1315/120205969003


레바님의 나이트나오는만화


남거너 유저들의 마음을 잘 나타내주고 있지요.


멀쩡히 있던 NPC들을 몰살시키는 것도 모자라서


어디서 근본도 없는게 갑툭튀해서는 스토리에서 무슨 칼로소인지 나발인지를 찾아다닌다고


'칼로소님의 기운이 느껴져요~' 뭐 요따구 대사를 내뱉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 귀검이로 할때는 에픽스토리에서 한두번만 나오고 접점도 안보이던데...


오글거리는 대사라던가 하츠인지 나발인지 하는 놈이라던가..


(하츠라는놈은 도대체 모하는 놈이죠? 북의 쉼터에 나오는 애들 오글대사도 못봐주겠지만 얘는 손이 부들부들하네요)


저는 딱 이 때 접었지요.


뭐 지금은 어쩌다보니 다시 조금씩 하고 있긴한데...


그냥 지금보면 개판이네요.


대전이 전에는 농사짓는것도 드랍률 하향에 뭐에 아무리 그랬어도


노가다 할 장소는 다양했었고 쩔도 성행했었죠(이건 없어진걸 좋아해야하나;)


근데 지금은 쩔도 보기 힘들지만 저렙존에선 그냥 거의 혼자도는 것 같아요.


파티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도


대전이 전에는 여신전 죽돌이였던 제가 지금은 몰로 노가다해서 돈 벌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타락한신전 노가다라던가 이것저것 찾아보긴 했는데 잘 모르겠네요(내가 성의가 없나;)


이계는 돌아야할 것 같은데 제가 좀 많이 초보라 어렵고


진고던은 스펙이 딸려서 끼기가 어렵고?


뭐... 그냥저냥 하면 하고 다시 접으면 접게 되겠지요.



뭔가 시작은 던파는 어떻게 창렬화 되었는가 로 했는데 쓰다보니 푸념조가;;


그래도 부족한 글솜씨라 그냥 마무리 하겠습니다.



ScreenShot2014_0217_232057200.png

레벨은 지우지 말고 찍었어야 했는데;; 85렙 다크로드 입니다.

ScreenShot2013_0831_130548785.png

던파 인생 상 돈이 제일 많던 시절(강화로 날려먹었음. 왜 그랬을까...)



뭔가 안좋은 말만 잔뜩 써놓은것 같지만 그래도 던파는 재밌는 게임인건 틀림없네요.


다들 즐던하시길 ㅋㅋ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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