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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것이 아니겠지만 우리회사에 대해 써봅니다.
게시물ID : economy_13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더더덕
추천 : 4
조회수 : 7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2 00:18:17
우리나라가 노동법이 존재하는지는 모르는 듯한 어른들의 말들 항상 어쩔수가 없다고 말하는 어른들이 싫습니다. 일단 써보죠.

1. 사장의 마인드

 다른 회사 사장은 어떤지 모르는데 여기 사장은 일에 미쳤다는점 다른 사람 배려 따윈 없고, 혼자 설계랑 영업을 뜀 문제는 그렇게 혼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물론 자신의 꿈에 열정이 가득하게 볼 수도 있지만, 그건 혼자 자영업 할 때의 얘기지요. 사장은 내가 한게 맞는데 뭘! 하면 다 돼!! 이런식 허나 타 부서 직원들은 속이 터지죠. 설계팀은 그걸 받아서 바로 설계하려니 사장이 고치지 말라하고 가공,조립,측정 하는 부서의 부장님들은 설계하는 우리 부서에게 쌍욕을 날리는 상황 근데 사장은 관심도 없고 그냥 자기 사업만 잘 되면 됨 그리고 또 한가지 무조건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일해야 열심히하는 줄 앎

2. 임금

 연봉제이며 고졸기준 2000 대학졸업자면 2200~2400 정도 선으로 줍니다. 물론 신입기준이에요. 수습은 3개월 85%만 지급 합니다. 야근,주말에 대한 잔업수당 없음 단 '초과 근무시간만' 50시간 까지는 무급 51시간 부터 1시간으로 쳐줍니다. 고로 100시간 초과로 누적되야 50시간 만큼 잔업수당 지급 액수는 시간당 7천원(위로 차비 라고 써 있습니다.) 명절 보너스는 추석, 설 두번 50만원 지급이라고 듣기는 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연봉 협상시 성과급 지급과 함께 하는데 연봉과 성과급을 많이 받으려면 야근한 시간에 비례합니다. 또는 오라지게 고생해야함 (예: 부서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극한으로 바쁨) 단 부서 특성상 5시 반 칼퇴를 항상하는 부서는 연봉 동결입니다.(이 때문에 어떤 부서는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8개월 ㅋ)

3. 연차 및 휴가

 대기업의 하청이다 보니 대기업 쉴 때 맞춰 쉽니다. 그게 하계 휴가죠. 이번에는 6,7,8,9 4일 이라고 줬는데 참고로 이번달 8,9일은 토,일 입니다. 결과적으로 6,7이니 2일만 준거죠. 문제는 이게 연차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게 싫으면 출근 해야합니다. 연차가 없는 경우 빠진 일수 만큼 월급에서 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입사한지 한달 반 뿐인데 제 위로 2명이 있습니다. (과장님 1분, 주임님1분) 두분이 개인 연차까지 사용해서 5,6,7일을 휴가를 가는데 수습인 저는 그때 출근해도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연차를 당겨서 사용이 가능한지 (신입의 경우 한달에 연차1개) 물었으나 지금 한달반 일했으니 연차 1개 있고, 나머지 6,7은 결근 처리 하겠답니다.ㅋ


 일단 이게 전직원 50명 정도 되는 중소기업입니다. 참고로 사무직(영업, 경리)를 들어가려면 중국어가능 그리고 4년제 졸업해야합니다. 오후 5시 30분이 퇴근 시간인데 이전에 한 부서가 이 시간에 전부 퇴근하자 상무이사와 타 부서 부장급들 직원들이 회의 했었죠. 괘씸하게 칼퇴한다고 쟤네 일 없는거 같으니까 일 주자고 아니면 연봉 올리지 말자고, 그리고 위에 안썻는데 지각 3번이면 결근 처리 해버립니다. 새벽까지 야근을 해도 말이죠. 그런데 사실 이런것 들은 견딜 수 있어요. 뭐 제가 겪다가 외국으로 나가버리던지 미래는 제가 개척하면 됩니다만 취업 했다고, 축하한다는 주변 아는 어른들의 말이 참 싫습니다. 심지어 아는 분들은 회사 사장님들인데 돈 얼마 버는지 야근 많이 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야근수당 안주지?ㅋ 원래 그래 우리도 그렇게 살았어 이러면서 어쩔 수 없어 싫으면 나가야지 이렇게 얘기하면서, 임금 많이 주면 사업 망한다는 소리만 하더군요. 특히 제가 아는 분 중에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을 하시는 분(그래도 중소기업입니다만) 이 분은 제가 반년동안 취업 못 할때 요즘 애들 눈만 높아서 중소기업 안가서 그런다고, 공단들 모여있는 안산, 화성 이런데로 이력서 안써서 그렇다고 뭐라뭐라 하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천안, 아산, 화성, 안산 다 썻습니다.ㅋ) 집은 수도 권인데 먼데로 그리고 작은 회사로 다썻는데 다 떨어졌다고 하니까 이상하네 라고 하시다가 옆에 계시던 아는 교수님이 아 그럼 집사님(교회다녀요)
회사에 취업 시켜줘요.ㅋ 그러니까 입 꾹 다물고 아무말도 안하덥니다. 젊은 세대가 지금 고생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어른들 마저 자기 생각만 그대로 우리에게 대입시키려는게 제일 싫더라구요. 자기들이 고생 했으면 그것을 물려주지 않으려 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 챙긴 다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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