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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오연합이 맘에 안들지만 장동민은 넘사벽인듯.
게시물ID : thegenius_63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우햇병아리
추천 : 3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2 13:35:43
사실 오늘의 장동민은 정말 클래스를 보여준 한판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오늘 메인매치는 매우 괜찮았어요.
 
카르텔, 마피아, 경찰, 거지라는 네 개의 집단을 선택하게 한것부터 자체가 이미 제작진은 연합을 하라고 플레이어들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경찰이나 거지는 한번 잘걸리면 독식할 수도 있지만 카르텔과 마피아에 의해서 발동된다는 점을 보았을때 정말 대놓고 연합해서 전략을 짜봐라라는 의도였습니다.
 
다만 이렇게 연합을 무조건 만들게 한다는데 있어서 어찌보면 동어반복의 지겨운 메인매치가 될 수도 있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연합이 두명으로는 절대 불가하고 최소한 넷은 되어야 뭐 좀 해볼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대놓고 4:4를 조장하지만 주어진 생징은 우승자와 또 다른 하나뿐.. 
 
공동우승을 목표로 달려가야하지만 사실 이게 방송상에는 갓동민의 활약덕택에 얻었지만 실제로 쉽지 않죠. 8라운드 동안 32개의 가넷.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데 4명의 공동우승을 맞춘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나름 공동우승을 맞춰나가라는 의미에서 특별히 가넷매치임에도 불구하고 가넷 교환 라운드를 두번이나 줬지만 사실 이게 있다고 해서 쉬운건 아니죠. 하나밖에 받을 수 없고...
 
처음부터 어떠한 판을 짜고 공동우승을 계획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장동민도 그걸 알고 있는 듯한 말을 했죠.
 
판이 이렇게 짜여있으니 연합이 이겨도 자기가 데스매치를 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을 수 밖에 없죠.
 
절대 연합은 이러한 아이러니를 해결해 줄수 없습니다.
 
필연적으로 배신을 떠올릴수 밖에 없지만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연합 멤버 살려주기도 힘든 판에 배신자에게 챙겨줄 생징이 어딨단 말입니까?
 
연합을 해도 불안요소가 남아있고 배신자를 만들기도 애매하고 배신을 해도 생명 보장여부를 확답할 수 없는..
 
모두가 살얼음판을 걸을 수밖에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멤버는 어쨌거나 방송상으론 장동민과 이준석밖에는 없었습니다. 확실히 판을 읽는 능력이 남다른 두 사람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두 사람의 선택이 엇갈립니다.
 
장동민의 여기서 또 필사의 선택을 합니다. 이순신 재등장...
 
사즉생의 원리를 이용한 본인이 데매간다 전략을 '투자와 기부'에 이어서 또 들고 나오다니.. 
 
대단합니다. 본인이 데매를 가버리면 연합은 데매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협력하게 만들고 배신자는 생징을 통해서 낚으면 됩니다.
 
김경훈이 실제 장동민에게 물어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파이로 심어놓을때 생징을 어찌 줄지를 분명히 물어봤어야했으나 찌찌갓의 장동민에 대한 신뢰가 엄청난건지 여기까지 판을 읽지는 못한건지 그냥 생징에 넘어가버리죠.
 
여튼 장동민의 이 어마어마한 배짱은 뭘까요.
 
하지만 이준석은 다른 선택을 합니다. 공동우승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준석은 우승자 만들기 전략과 그에 따른 생징으로 한명을 구원할 생각을 했을겁니다. 제 생각에 최연승이 아니었을까.
 
덩달아 배신자에게 생징을 보장해주기 힘드니 애초에 배신자를 엮을 생각조차 안합니다. 이준석이 비밀연합을 만드는데 능숙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확실히 이준석도 배신자를 만드는게 쉽지는 않겠다고 봤습니다.(다만 왜 처음에 김경란을 저격했을까요? 아무리봐도 이건 좀 다분히 숨겨진 의도가;;)
 
판을 읽는 능력과 거기서 능동적인 전략을 짜는 모습에서 진짜 장동민은 다른 플레이어들과는 넘사벽입니다.
 
오산기가 주어진 과제 및 세부전략에 강하다면 확실히 장동민은 큰 판을 짜는데 압도적인듯 싶습니다.
 
장오의 득세가 지겹지만 장동민의 능력이 워낙 탁월하니 이건 어쩔 수가 없네요. 지겨워도 사실 저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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