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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서 엠티 가려고 장을 잔뜩 봐서 박스포장해서 들고 나온것을 길가에 잠깐 내려놨습니다.
혼자라서 들고갈 수는 없으니 택시를 잡으려고 한 10미터정도 걸어나간 사이에 리어카에 박스를 싣고 튀려는 할아버지...
얼른 잡았습니다.
"그거 제꺼인데요?"
"아냐 이거 저쪽 다른데에서 실어온겨"
"무슨소리에요? 제가 지금 택시잡으러 간사이에 여기 있던거 실으신 거잖아요?"
"아니라니까 이 새끼가..."
언성이 높아지는 사이에 주변에 오가던 학생들이 무슨 일인가 하고 둘러싸자 이 할아버지는 에이 씨! 하고 장 봐온 박스를 내던지고 리어카를 몰아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안에 깨지는게 별로 없어서 피해는 없었어요. 쌈장 통 깨진거랑 라면이 가루난거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