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물아홉 사회 초년생인 (조금) 어린 아빠입니다^^
어제 주행 중 첫 사고(그동안 주차장에서 혼자+다른 차 긁는 정도만 한두 번) 내고,
사고시 책임소재가 조금 헷갈려서 질문글 올립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쓰느라 조금 길어서, 글 말미에 요약 붙입니다)
어제 오전에 있었던 일이구요.
위 사진처럼 신촌 현대백화점 / 신촌교회 들어가는 이면도로 진입 좌회전 시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1차 추돌(후방차량인 저의 100% 과실)
안쪽이 막혀있는 걸 모르고 좌회전 따라 붙어서 꼬리물기처럼 되어 버렸고,
이면도로 입구, 즉 큰길 마지막 차선에 걸쳐 있던 저는 조바심이 나서
앞차에 조금 가까이 붙이다가(브레이크만 떼고 액셀x) 살짝 톡 건드렸습니다.
저조차도 이게 건드린건가 헷갈리는 정도였지만 건드린 것 같긴 해서,
양심껏 일단 위에 올라간 뒤에 말씀드려서 도색비라든지 필요한 비용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2차 역추돌(?) - 이 부분이 헷갈립니다.
문제는 그 후에 발생했습니다.
앞차가 그 앞에 정체가 좀 풀렸는지 올라가는 듯하길래, 저는 살짝 우측으로 빠지려고 했습니다.
(꼬리물기 하기 싫어서 우측에 평행주차된 차들 뒤쪽으로 잠깐 빠지면 어떨까 했습니다)
파란 차가 제가 운전하던 모닝이고, 앞에 까만 차가 상대 레이입니다.
저는 빨간 화살표처럼 우측으로 조금 빼려고 시도했는데,
찔끔 가고 정차하길래 멈췄습니다(사람 건너갈 최소한의 틈을 벌려두고).
그런데 앞차도 멈춘 듯했는데 갑자기 뒤로 내려오더니 후진 등이 켜졌습니다.
나중에 듣기로는 중립기어에서 실수로 발을 뗐다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위로 올라가서 차 세울 만한 곳에 둘 다 멈추고 서로 괜찮으시냐고 묻고는,
차 상황을 보니까 레이는 뒷범퍼 우측 하단이 움푹 들어갔고,
제 모닝은 앞범퍼 좌측 하단 미등 부분이 좀 들리고 근처에 2-3cm 크랙이 생겼습니다.
(둘 다 2차시에 발생한 파손입니다)
이런 경우에 1차 추돌은 저의 과실이 100%인 게 맞는데,
동부화재 저희 담당하시는 분 말로는 전체가 하나의 사고로 처리돼서 5:5 나올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혹은 각자 알아서 자차처리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맞지 않나 해서...)
이런 경우에 혹시 어떻게 과실이 잡히는지 궁금합니다.
절대 앞차가 나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구요.(친하진 않지만 얼굴 아는 사이;;)
그냥 주행 중 사고가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서 올립니다ㅠㅠ
요약:
좌회전으로 이면도로 진입 중 꼬리물기 피하고자 근접 중,
1차 추돌 발생 - 파손 거의 없음(부딪히는 느낌도 긴가민가 싶었지만 분명 건드리긴 한 상황)
2차 역추돌(?) - 범퍼 파손 발생(살짝 접촉 후 앞으로 전진 중 갑자기 상대가 후진-중립에서 브레이크 뗐다고 함)
- 두 충돌이 하나의 사고로 쳐져서 5:5 과실 잡히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바쁘실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따끔하게 알려주세요!
그럼 하루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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