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추천(or비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접속시간이 조금 과도한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ou_8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개의달이
추천 : 0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4 01:46:28
임의의 게시글에 추천/비공감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로 무려 24시간동안 오유에 접속해 있어야 합니다.
제가 모르는 복잡한 알고리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 컴퓨터로는 그렇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진 저에게 별로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대학 기숙사에 있었고, 컴퓨터는 항상 켜놓고 살았기 때문에 학기가 바뀌어서 이사를 간다거나(..)하는 날이 아니면 추천을 누르는 데 제약이 걸려서 불편했던 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를 24시간 켜고 사는 사람의 숫자와 그렇지 않는 사람의 숫자를 비교하면 당연히 후자가 많지 않을까요?
저도 집에 온 이후로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만 켜고 평소에는 꺼 놓습니다. 
그렇게 되면 잘때 컴퓨터를 끄고 자는 이상 저는 영원히 오유에 추천이나 비공감을 누를 수가 없습니다. 

왜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졌는지는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주 원인은 이름을 담기도 싫은 그곳의 조작질 때문이지요. 
근데 추천/비공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서 컴퓨터 접속시간 제한을 거는 것이 24시간이나 필요한지는 좀 의문입니다.

제가 알기로, 추천조각의 유형은 이렇게 2가지일 겁니다.
1. 여러 사람이 합심해서 원하는 특정 게시글/댓글에 추천을 몰아 빠르게 베스트로 입성시킨다.
2. 한 사람이 IP주소를 바꾸어 가면서 자신의 글에 추천을 누른다

1번 조작의 경우 무슨 짓을 해도 틀어막을 순 없습니다. 추천수 제한으로 도배 현상을 완화시키거나, 발각 후 제제를 먹일 순 있겠지만요. 
정상적인 오유인들이 추천을 누를 수 있다면, 비정상적인(?) 오유 접속자들도 추천을 누를 수 있습니다.
조작을 하기가 더 귀찮아지는 건 맞을 겁니다. 그런데 합심해서 오유에서 추천조작을 할 정도의 잉여인생들이라면 대한민국 평균보단 컴퓨터가 항시 켜져 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2번 케이스의 경우 접속 시간 제한을 두는 것이 아주 효과적인 대응책입니다. 거의 원천봉쇄에 가깝죠.
그런데, 이 경우엔 제한을 24시간이나 둘 필요가 없습니다. 1~2시간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제한이 2시간이라 합시다. 추천을 10번 하기 위해서는 글을 쓴 이후, IP를 바꾸고 제한시간을 기다리는 과정을 10번 반복해야 합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컴퓨터 앞에 계속 앉아서 이것만 보고 있다면 정확히 20시간이 걸리겠지만, 
잠을 1시간 59분씩만 자지 않는 이상은 아마 현실적으로 30시간 정도는 걸릴 겁니다.

아무리  세상은 넓고 잉여는 많다지만 누가 이정도의 노력과 수고를 들여서 베스트 하나를 보내려 할까요?
게다가 그 글이 악의적인 내용이라면 베스트를 가기 전에 비공감을 먹고 보류게시판부터 갈 겁니다. 수십시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죠.

세상에 나쁜 의도로 시작된 규제가 어디 있겠습니냐만은.. 어쨋거나 이러한 조치를 취할 때에는 규제로써 얻는 안전의 이득과 사람들의 불편이라는 손해를 잘 저울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한을 2시간이 아닌 24시간으로 함으로써 조작 차단의 역할이 향상되는 것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얻는 미세한 이득과 많은 오유인들이 영원히 추천/비공을 하지 못하게 하는 손해를 비교했을 때
개인적으로 전 후자 쪽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줄요약
1. 추천/비공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켜고 오유에 접속한 뒤 24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2. 이것이 조작을 막기 위한 방편이란 건 알지만
3. 제한 시간이 24시간까지는 필요없지 않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