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주의!!!!! PO 주관 WER!!! 긴글 주의!!! 사진 없음 주의!
본인의 입술 상태: 건조, 각질 다량, 주름 다량, 윗입술 아랫입술 색이 다름 (윗입술이 더 칙칙함), 입술색 칰칰한 편.
선호하는 립스틱: 매트보단 촉촉하고 글로시한 타입을 좋아함.
그외: 외국에서 거주중이라 국내 로드샵 브랜드 제품은 제대로 써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국내, 국외에서도 파는 브랜드만 써볼게요.
맥 (MAC)
한줄평: 이 세상의 모든 색 (色)을 거기에 두고왔다.
근데 색만 두고 옴.
맥은 색을 기가 막히게 뽑아내는 능력과 한정판으로 코덕 마음 쌍싸대기 후려치는 기술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한떄 맥의 충실한 노예로서 지금도 맥 립스틱이 제일 많죠.
색의 다채로움이나 예쁨은 정말 어느 브랜드가 와도 꿀리지 않아요. 그리고 립스틱에 러스터니 매트니 앰플리파이드니 크림쉰이니 어쩌고 저쩌고 하는 피니쉬 라인도 많아서, 글로시 계열 립스틱 덕후들과 매트 계열 립스틱 덕후들의 모든 니즈를 다 채워주는 느낌이죠. 근데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솔까 맥의 립스틱 피니쉬들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매트계열 그리고 나머지입니다. 러스터니 크림쉰이니 뭐니 다 똑같아요.
하나같이 수분감이 없어요. 아...진짜..왜... 왜 너는... 수분감이 없어서...
맥 립스틱을 바를때마다 느끼는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분감을 앗아가는 느낌입니다.
제 입술이 수분이 촉촉하면 통통해지고 아니면 되게 불쌍하게 쭈글쭈글해지는데, 맥 립스틱을 바르고 몇시간이 지나면 가뭄이 온듯 입술이 쭈글거려요. 그리고 자연히 얻는건 모다?! 모다?!?! 주☆름★끼☆임!!!!
립스틱도, 립글로즈도, 립밤도, 립틴트도 뭐도 다 똑같아요. 수분을 앗아가는건지 공급을 방해하는건지.... (절레)
그리고 밀착력도 그다지... 각질부각도 있는 편...
빛좋은 개살구 같은 느낌이에요. 빛이 정말 좋은 개살구...
바비 브라운
한줄평: ㅇㅇ...
그냥...그래요... 정말 그냥 그래요.
뭐가 딱히 되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그냥 ㅇㅇ...그래...
남이 발라보고 달라하면 흔쾌히 기쁘게 줄 수 있는 립스틱이에요.
왜냐면 질이 괜찮은 편이라 줘도 죄책감이 들지 않고 그렇다고 또 인생템인건 아니라 주면서도 심장의 일부가 뜯겨져나가는 느낌이 들지는 않거든요.
메포 (메이크 업 포에버)
한줄평: 맥의 상위호환.
메포 왜 인기없죠? 메포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이 없는거 같아요. 딱히 외국에서도 있는거 같진 않지만...
하지만 메포!! 립스틱 괜찮다구여!!! 제가 생각하기엔 맥의 완벽한 상위호환 같은 느낌이에요.
다채로운 색감 + 좀 더 나은 퀄리티. 더 비싸지만!!
가장 놀라운건 밀착력이 대단해요! 주름부각도 대단하지만! 그래도 수분을 앗아가는 느낌은 없어요.
겔랑
한줄평: 시바신이 생각 나는 가격
솔직히 겔랑 겁나 비싼데, 질은 겁나 좋습니다. 겔랑 진짜 하... 내 통장.. (주륵)
제가 한때 그냥 돈을 쓰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던 적이 있는데, 그때 겔랑은 마치 원효대사의 해골물 같은 느낌이없습니다.
걍 돈을 쓰고 싶은 제 갈증과 질이 짱짱 좋은 립스틱을 사고 싶다는 갈증을 한방에 핫딜 검색 다함께 와장창!! 해주는 브랜드였죠.
겔랑의 루즈 쥐의 질은 정말 완벽해요. 보습력 좋고, 발림성 좋고, 밀착 좋고, 각질 부각 ㄴㄴ, 주름 부각 ㄴㄴ...
더럽... 겔랑 더럽...ㅠㅠ .
단점을 이야기 하자면 가격이 더러유,,ㅓ... 아니.. 색의 바리에이션이 적고 뭔가 팝!!! 하고 뙇!!! 한 색상이 별로 업습니다. 다들 쉬어~ 도도~ 고풍~ 이런 느낌. 갠인적으로는 바비브라운의 상위호환 같은 느낌이 늘 있습니다.
그리고 루즈 쥐는 그 그지 같은 그!!지!!같!!은!!! 거울새끼가 달려이짜나여!?!?!?!?
그거 대체 왜 달아 놓은거죠? 왜죠? 그거 때문에 립스틱이 뚱뚱해지고 비싸지고 무거워지잖아요 뭐에요 왜.
그래 이론상으론 이해할수 있어요. 그거 보고 립스틱 바르라는 거겠죠.
근데 일단 거울 자체가 별로 실용성도 없거니와 그런 코딱지 같은 거울 보느니 차라리 팩트에 달린 속 시원한 거울 보지 않게씃ㅂ니까? 그리고 만약 정말 간소하게 챙겨 나가는 외출이라 거울 달린 화장품을 아예 안 들고 나갈때를 위한 거울이라 쳐도 그런 간소한 외출이라면 애당초 뚱뚱한 너를 들고 나가지 않아!!!!!!!!!!! 거울 뺴요!!! 가격을 내리라구여!!!
...라고 제가 몇년전 부터 외쳤는데 몇년 전 루즈 오토메띠끄가 나왔죠.
ㅎㅎ..그래도 가격 더러워...
오또메띠끄는 루즈 쥐의 퀄리티과 빱!! 뙇!!! 딱!!! 한 색깔이 더 많이 있습니다. 전 오또메띠끄를 훨 좋아해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맨날 반대로 들고 립스틱을 올린다는거. 왜.. 헷갈리지..
오또메띠끄의 나헤마 (사실 번호로 구분을 더 많이해서 번호를 말씀드려야 한텐데 번호가 기억 안남...)를 조아해여.
베네피트
한줄평: 여자력이 떨어지는 나는 공공장소에서 쓰기 부끄러워.
베네피트는 틴트계열 밖에 안 써봤습니다. 포지 틴트는 웜톤인 저에게 재앙같은 색깔. 패스.
베네틴트는 음... 괜찮아요. 근데 물 틴트 특징인 입술 상태에 따라 고르지 않게 발리는 점이...
차차틴트는 대체 어디가 오렌지 빛이 도는거죠?
베네피트의 틴트는 전부 다 엄~ 청 건조합니다. 바르고 입술이 쫘아아아아아ㅏㄱ!!! 떙겨지는 그 느낌.. 좃또 중독될것도 같은 그 느낌....♥이긴 하지만 중요한건 건조하다는거죠. 립글로즈가 필수인데, 귀찮잖아요... 또 뭐 바르기...
디올
한줄평: 가격이 깡패라 별루다.
디올은 유----명한 립글로우가 정말 핵노노!!! 였어서 쳐다도 안 보던 브랜드였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나온 플루이드 립스틱이 굉장히 땡겨서 그것만 몇개 샀었죠.
플루이드 립스틱은 나쁘진 않습니다. 광택 좋고, 발림성, 밀착성 다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광고한것 처럼 틴트 계열은 절대 아니고 마법처럼 입술 위에서 뾰로롱하고 사라지는 립스틱입니다. 광택도 마법처럼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사라지죠.
디올의 다른 립스틱은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플루이드 립스틱은 그 가격을 주고 사기엔 ㄴㄴ해...
케이스가 예쁘다는 평이 많은데 전 여자력이 부족해서 쓰기 부끄럽습니다.
아. 한가지 장점을 말하자면 대충 발라도 괜찮다는거. 그래서 그냥 거울 안 보고 입술이 띡 찍고 음음음파음파 해주면 대강 잘 발려서 편하긴 해요.
★★★조르지오 아르마니☆☆☆
한줄평: 별이 보이신다구요? 그럴리가요.
^^ (무릎을 꿇는다) 저는 알마니의 개입니다. 왈아ㅗㄹ!!!
제가 화장품 매장 직원님 말들중에 안 믿는 말 3대장이 있습니다.
1. 촉촉해요
2. 바를수록 발색력이 진해져요
3. 각질 부각 없어요
겔랑이 1,3번을 박살내 줬지만 저 세개를 다 박살내준건 알마니님이 처음입니다.
알마니의 쉬어 립스틱 시리즈는 하... 에인졀.....
입술에 보습이 전혀~ 안된 망상태에서 그냥 쉬어 루즈를 바르면 입술이 소생하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덧바를수록 색이 진해지고 각질 부각? 하! 그런건 벌레나 줘버라지.
지속력은 태초부터 잊고 나왔지만 슥슥 바르기에 부담이 없어서 그다지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 얼마전에 빨간 케이스로 알마니 립스틱이 새로 나왔었죠.
걔네도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쉬어립스틱 보단 질이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쉬어립스틱 보단 색깔이 더 확실한건 장점!
그리고 알마니의 립 마에스트로 한번만 써보세요. 아 글쎄 한번만 써보시라니까요. 저 매트 한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 그냥 저 한번 믿고 테스트만 받아봐요 글쎼. 밑장빼는거 아니니까 한번만 써봐요~
립라커도 좋아요. 위에 설명한 알마니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쉬어 루즈를 물직한 제형으로 녹인 느낌. 립틴트 식으로 홍보했던 가물한 기억이 있는데 (아닐 수 있음) 젠젠 뻥입니다. 지속력 낮아요. 쉬어루즈보단 색이 더 디파인 됐구요.
알마니는 전체적으로 보습력, 발림성, 밀착도가 다 좋은 편입니다. 지속력이 짧은게 흠이구요 (마에스트로는 예외). 색깔을 기깔나게 뽑는다는 느낌도 없지만 퀄리티 편에서 정말 쌍 따봉.
개인 추천은 쉬어 립스틱 402, 립라커 400, 립 마에스트로 400. 같은 색감의 립제품이 3질감의 차이로 입술위에서 어떻게 다르게 표현 되는지를 보고 부ㄹ.....아..아니 무릎을 탁 치게 되실 것입니다.
입♡생♥로♡랑
한줄평: 너는...나의... 처..ㅊ...ㅊ.처처처ㅓㅅ사랑이야...
입생로랑 옛----날 옛적에 pur... 어쩌고 하는 라인의 립스틱을 면세점에서 샀다가 비싼 똥을 샀다며 분개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건 정말 똥이었어요. 핵똥. 없던 각질도 나타나게 해주는 기적의 각질 메이커.
그 이후론 소금 뿌리며 피해 다녔는데, 입생로랑이 뭘 냈더라구요? 뭐? 뭐를 내? 립틴트? 하! 기가 차서.
정말 기가 차더라구요. 어디의 누가 이딴걸 만들어 냈지? 누구야? 입벌려.. 소고기 들어간다.
립틴트는 정말 완벽합니다. 퍼펙트. 제가 n년 동안 찾아 헤매던 지속력, 보습력, 광택, 수채화 색감을 완! 벽! 히! 충족 시키는 립제품이에요. 제 인생은 립틴트를 쓰기 전 그리고 후로 나뉩니다. 진짜로.
제가 립틴으를 정---말 좋아하는 이유중 1위는 색감입니다. 입술색이 칙칙하신 분들은 공감하실거 같은데, 여리여리 하고 수채화~ 스러운 색감을 바르면 원래의 칙칙한 입술색이 올라와서 절대 쓰지 못해요ㅠㅠ 탁한 색감이 되어버려요ㅠㅠ 그래서 항상 유화같은 색감의 립스틱만 써야하죠. 그 서러움을 한방에 발로차 주신 생로랑님... 나는 눈물이나... 내가 잘 우는 사람이 아닌데...
립틴트가 어찌하여 제 마음에 와서 꽃이 되었는지에 대해선 15장짜리 에세이도 쓸수 있지만 적당히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개인적인 추천템은 12,7, 103.
아! 또 개인적으로 틴트 인 오일오 참 좋아합니다. 이건 개취인거 같은데 그 번들거리는 광택이 상당히 제취향. 보습도 짱짱. 하지만 광택의 지속력은 역시나 짜이찌엔.
＿人人 人人＿
＞ 나스 ＜
￣Y^Y^Y^Y￣
한줄평: 나 믿을거야 나스 믿을거야.
여러분, 함꼐 나스 믿고 천국갑시다. 오오 나스 오오..
나스의 립팬슬, 립글로즈, 쉬어 립스틱은 다 진짜 수박바의 초록부분이에요. 이츠리얼....
제가 여성력이 떨어지는데 신기하게 색은 여성여성~ 스러운걸 좋아해서 립스틱 색의 스팩트럼이 다 비슷비슷했거든요. 근데 그 보더라인을 깨고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준 나스님. 저는 나스하고 웁니다. 나아스으...ㅠㅠ 나아아ㅏㅇ...스...으으...ㅠㅠ
나스 립팬슬은 제가 좋아하는 글로시 형은 아니지만 건조함도 각질 부각도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립팬슬의 절대적인 장점인 밀착력이 역시나 끝내주죠. 그리고 색 스팩트럼이 진짜 하...★ 올드하면서도 올드하지 않고 도도한 세련됨을 가지고 있어. 마치 내가 입술만큼은 차가운 도시녀가 된듯한 느낌이에요.
아! 그리고 지속력이 짱짱짜아짱짱짜ㅏㅏ짜짜아!!!짱!! 짜잉야!! 짜이에요!!
글로시 립팬슬도 좋습니다. 보통의 립팬슬에서 글로시함을 추가하고 지속력을 앗아간 느낌. 에너지를 보존하는 법칙이 여기에도 적용되네요. 이과 망했으면.
쉬어 립스틱은 되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존잘 립스틱입니다. 보습, 발림성, 밀착, 이런거 다 좋은데, 바르고 난 후에 나는광택이 진짜 뭐라고 해야하지... 은은하면서도 쫀뜩해 보이는게... 이건 테스트를 해보시라고 밖에... 진짜 괜찮아요. 꼭 테스트 해보세요.
그리고 쉬어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색이 좀 진한 쉬어 시리즈를 가지고 있어 그런진 몰라도, 쉬어...하진 않아요..
나스의 유일한 단점은 한국엔 나스 매장이 별로 없다는거겠네요. 왜지.
개인적 추천템은 립팬슬의 하이드파크. 아! 그 묘한 버건디와 퍼플과 레드를 넘나드는 색감이란! 하읏!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ㅋ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쓰진 않았지만 앵간한 브랜드는 거의 써봤으니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열심히 답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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