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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상 첫 선발 전원 10승에 대한 기사를 읽고...
게시물ID : baseball_100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落花流水
추천 : 2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07 15: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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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시즌 선발투수 5명 전원 10승을 노린다는 기사(클릭)를 접하고, 문득 내가 동시대에 목격했던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진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바로 199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5선발진은 그야말로 "우주 최강"이었다. 그렉 매덕스와 톰 글래빈, 존 스몰츠의 막강 트리오에 당시 신인급이었던 케빈 밀우드와 대니 네이글까지 모두 시즌 15승 이상을 거뒀다. 이 5명의 선발이 합작한 승수가 무려 8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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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타력의 도움을 받지 않았겠냐는 의혹을 가질 수도 있다. 당시 애틀란타 타선 또한 무시무시했으니까. 치퍼 존스와 앤드류 존스, 안드레스 갈라라가와 하비 로페즈가 30홈런 이상을 때렸고 살짝 부진했던 라이언 클레스코가 18홈런을 보탰다. 하지만 타격의 정확도 면에서는 절대로 강한 팀이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선발진의 방어율을 보면 요행으로 인한 결과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그렉 매덕스가 20승을 하지 못한게 불운이라면 불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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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해 애틀란타는 어이없게도 지구 결승전에서 발목이 잡혀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는게 함정이다. 지구 결승전 상대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였는데 당시 1선발이 최전성기의 케빈 브라운이었고 이하 앤디 애쉬비와 스털링 히치콕을 공략하지 못해 허무하게 무너졌다.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타력이 문제였던 것이다.
 
 
결론: 삼성이 5선발 전원 10승을 달성한다면 KBO 역사상 길이 남을 대기록이 될 것임은 분명하지만, 현재 차우찬(5.03)과 장원삼(6.94)의 방어율을 보면 절대 올시즌 삼성의 선발진이 역대 최고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대기록이 빛나기 위해 두 투수가 더 분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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