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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G551 노트북 구매과정과 사용후기 - 2
게시물ID : computer_256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篠川栞子
추천 : 2
조회수 : 20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9 01:22:06

4. 진짜 사용기
노트북을 택배로 받았습니다.뽁뽁이를 헤치고 그 아이를 꺼냈을 땐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날은 7월 23일 이었습니다.
가지고있는 정품 윈도우 8.1을 깔았습니다. 29일부터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에 맞추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터집니다.

오른쪽 USB 포트 하나와 이어폰 외부 출력 포트가 작동을 안합니다. 드라이버를 20번쯤 새로 깔았습니다.
윈도우도 2번 더 깔았던건 덤입니다. 여전히 안됩니다. 가슴을 부여잡고 떨리는 손으로 ASUS 고객센터에 전화를 겁니다.
한국어가 어눌한 직원이 받습니다. 증상을 얘기했더니 자기들도 알아봐야한댑니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끊으려는데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더 하고 가더이다. '서비스센터가 "북경"에 있어서, 저희가 고객님께 전화를 하면 국제전화로 나오니, 끊지 마시고 받아주십시오'
OMG

이게 오전이었는데, 이 사람들이 오후 5시가 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다... 안되겠다 싶어서 판매처에 전화를 했다. 똑같이 증상을 설명하니 쿨하게 대답해주신다. '초기불량 같은데, 저희한테 다시 보내시면, 저희가 다 처리하겠습니다.' 그래서 뜯은지 24시간 된 노트북을 다시 똑같이 포장해서 보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월요일... 연락이 왔다. 본인들이 ASUS 정식 AS 센터에서 불량 확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그럼 이제 어쩌는건지 물었다. 새제품으로 보내준다고 했다. 기다렸다. 다음날 데자뷰를 강하게 일으키며 노트북이 도착했다.

이 두근거림이 즐거움인지 두려움인지 구분도 못한 채로 윈도우를 다시 설치했다. 됐다! 전부 다 됀다!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노트북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5. 사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사용기....

기본 사양에 SSD 128G만 더 달았습니다. 무진장 빠릅니다. 노트북 전원버튼을 누르고, 지금 등 뒤에있는 선풍기를 키고, 다시 돌아서면 계정 비밀번호 입력 창이 떠있습니다. 역시 SSD는 신입니다.
노트북은 무척 큽니다. 15.6인치는 역시 다릅니다. 오른쪽에 10키가 붙어있다는 것은 의외로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근데 탠키 중에 숫자 0키가 좀 작은건 맘에 안듭니다.
키보드라이트가 빨갛습니다. 근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어둡습니다. 근데 또 라이트를 끄면 진짜 키보드가 안보입니다. 그냥 은은한 조명 정도로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어... 음..... 워드랑 한글, PPT 겁나 쌩쌩 잘 돌아갑니다. 그래픽카드가 GTX 950M이라고 합니다. 롤정도는 미친듯이 팽팽 돌립니다. 히오스도 잘만 돌아갑니다. 다른 게임은 안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기준을 세우자면, 롤 - 상옵(최상옵 바로 아래)에서 5:5 한타에 끊김이 없습니다.
액정은 IPS 패널입니다. 좋습니다. 역시 LG는 남다릅니다. 다른 노트북의 TN 패널은 이젠 보기가 힘듭니다...

무게는 대략 2.7kg 정도로 보입니다. 제가 지금 가진 인케xx 백팩에 넣으면.... 와! 겁나 무겁다! 진짜 너무너무 무겁다! 정도의 느낌입니다. 백팩이 아니라 사이드백이었으면, 아마 저는 노트북을 버리고 다녔을 겁니다.

실사용 2주차 정도에 이르는 동안, 아직 특별한 문제점을 더 찾지는 못했습니다. 무난합니다. 윈도우10으로 바로 올렸는데, 전부 잘 돌아갑니다.
몇몇 분들에게서 보이던,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에러들이 전혀 보이질 않아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6. 급작스런 마무리를 위한 총평
졸려서 자러가야겠으니 빠르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Asus 노트북 괜찮습니다. 국산 대기업에 지친 여러분들에겐 신선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 지방에 산다 2) 노트북을 잘 모르겠다 라는 분들에겐 추천을 '조금만' 해야할 듯 합니다.
A/S는 겁나게 불편합니다. 원래 잘 모르면 대기업 제품 사는거랬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참 괜찮아보입니다.

딱히 아주 이쁜 노트북은 아닙니다. 사실 단순합니다. 투박하기도 하고... 그래도 확실한 것은,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노트북들 보다는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아 근데... 쿨링은 좀....... 좀......... 그냥 바닥에 놓고 게임을 하면 엄청 뜨겁습니다.
그 왜 내부에서 밖으로 바람 빠져나오는 구멍 있는쪽이 굉장히 뜨거워집니다.
노트북 바깥쪽을 받침대로 들어주니 해결했습니다. (전자담배 액상 병에게 CHEERS)
지금은 쿨링 패드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그냥 놓는것 보단 약간 각도를 둬서 놓는게 타이핑하기도 편하니까요.


솔직히, 지금 너무 피곤해서 더 뭘 쓸 형편이 안됩니다. 질문 하실게 있으시다면,
제가 나중에 일어나서 보고 성심성의껏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출처 http://prod.danawa.com/info/?pcode=3141640&cate=1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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