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과 함께 서울 외곽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귀가 길에 2차선 국도를 이용했는데.. 갑자기 강아지 두 마리가
튀어나와서 큰일이 날 뻔 했죠.

다행히 차가 저속이었고 10m전에 발견해서 급히 핸들을 꺾어
문제 없이 지나갔었습니다만, 
만약 맞은 편에  다른 차량이 있었거나 혹은 사람이 있었다면
무시하고 치고 갔어야 했거나 혹은 우리가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개의 꼬리가 잘 말려 서 있고
외관도 깨끗한 걸 봐서는
어딘가서 기르는 애완견이었던 듯 합니다.

지방에 놀러갔다오다보면 
거의 십중팔구는 로드킬 된 동물들을 보곤 하는데,
문득 생각이 든 것이, 차도 차지만 애완동물도
주인이 조금만 신경 쓴다면 그러한 로드킬도
더 줄어들지 않을까.. 싶더군요

동물을 사랑하시는 만큼, 도로변에서는
꼭 목줄을 해 주셨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