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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주의) 각 캐릭터별 관점에서 바라본 지난 화 이야기
게시물ID : thegenius_65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an7D
추천 : 12
조회수 : 1279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5/08/11 04:12:06
* 먼저 본 게시물의 결론부터 강조를 하고자 합니다. 본 글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짐이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가 충분히 논리적이고 합당한 플레이를 했음을 밝히고 싶어서 작성하였습니다.
 
* 먼저 전체 흐름에서 본 화에서 연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동민 --- 김경훈 ------ 오현민 -- 김경란 - 홍진호 // 이준석 - 최정문 입니다.
 
혹시 장,김,오 가 같은 배를 탔을거라 볼 수도 있는데, 게임 흐름상 오현민은 콩,란에 더 가깝습니다.
애초에 매매가 포커로 되면서, 카드 게임에 강한 홍진호에 러브콜이 더 많이 갔습니다.
오현민도 사실상 홍진호 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우기 김경훈 조차도 완전한 장동민의 편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 제 1 게임> : 불신의 씨앗
그 결과 <1 게임>은 다음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1.png
 
 장동민은 15를 갖고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15는 좋은 수는 아닙니다.
 모든 카드는 베팅 시에 다 오픈되어 있는 상태가 되고,  15를 가진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가 뻔히 드러나기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어라면 자신의 숫자와 시드의 합이 15를 넘길 수 있다면 베팅에 참가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즉, 15는 다수의 희생이 없다면 게임을 훼방 놓을 수는 있어도 자신이 우승할 수는 없는 숫자입니다.
 (실제로 15를 가진 플레이어들은 한번도 우승하질 못합니다.)
 
  그 결과, 15를 가진 리더 장동민이 다 죽으라고 오더를 내리지만,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김경훈은 아예 살아서 의미없는 베팅을 해버리면서 까지 거부해 버립니다.
 - (상당히 이상한 행동입니다. 최정문-이준석은 죽은 상태 + 나머지 장김오콩란은 숫자를 공유했습니다.
    따라서, 숫자 3인 김경훈이 베팅해봐야 최대 9를 먹어서 12 이기 때문에, 15인 장동민에게 이기지도 못하고
    그냥 얻는 것 없이 칩만 하나 더 낭비하는 행동 입니다.
    결국 이 행동의 의미는 "To 장동민 : 난 이번 매치 장동민 말 안들음"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김경훈이 데매를 각오하고 낭비한 칩 하나는
    이후 연합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콩란오 와 장동민이 서로 다른 배를 타게 만드는 나비효과를 일으킵니다.)
 
이제 오현민이 남았습니다. 오현민 역시 어차피 못 먹습니다. 하지만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습니다.
오현민이 살아서 베팅을 하면 본인은 못 먹지만, 이후 콩,란에 상관없이 장동민에게 승리를 줍니다.
반대로 베팅을 포기하면, 전적으로 우승 결정권을 콩,란에게 넘기는 결과가 나옵니다.
결국 오현민은 베팅을 포기하면서, 콩,란에게 우승 결정권을 넘깁니다.
해석하자면 오현민 역시 콩,란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후 <2 게임> <3 게임>에서 아시는데로 콩,란 조합은 연승하여
김경란이 2승, 홍진호가 1승을 하게 됩니다.
 
홍진호의 관점 : 이 게임은 이제 홍진호의 판이 되었습니다. 김경란, 오현민이 탄탄한 우군입니다.
  홍진호가 보는 장동민파는 김경훈이 유일하고,
  김경훈은 언제 트롤링을 해도 이상할 게 없는데다, 1게임부터 오더가 먹히지도 않았습니다.
  여기서 홍진호는 장동민의 리더쉽에 대해서 흔들린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홍진호는 스스로 이 게임에서는 자신이 리딩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장동민의 관점 : 장동민이 보기에도 김경훈, 오현민, 김경란은 여전히 자신의 사람입니다.
   (이는 이후의 장동민이 설득하는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여전히 협의가 되는 상대들이었으니까요)
  장동민 역시 여전히 본인이 다수 연합의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뢰가 조금 흔들렸을 뿐입니다.
 
 
 
 
 
< 4 게임 > : 불신의 전개
그리고 <4 게임>에서 홍진호와 김경란은 장동민을 먼저 살리기로 결정합니다.
 
2.png
 
그런데, 4게임에서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장동민을 살리기로 콩란이 결정했는데 (1그림)
 
장동민이 대놓고 이준석-최정문과 의논을 하기 시작합니다.(3그림)
이제 재편된 연합의 구도는 아예 3그림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최정문-이준석-장동민 + 김경훈 / 오현민-김경란-홍진호
 
홍진호의 관점 :
  김경란-홍진호-오현민은 장동민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6 그림의 표정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장동민을 살리러 갔는데, 장동민이 최정문 이준석과 연합을 해버리면
  최정문-이준석-장동민-김경훈 연합의 형태가 됩니다.
  콩란이 이미 안정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어차피 장동민 연합에서 꼴지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이 연합한다는 건 1등을 뺏겠다는 의도밖에 남지 않습니다.
 
장동민의 관점 :
  장동민도 충분히 논리적입니다. 지금까지의 자신이 리더였는데.
  적어도 콩,란은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호합니다. 이제는 우군을 확보하기도 해야하고,
  최소한 한판을 확실히 먹기 위해 이준석-최정문이 일시적으로라도 필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김경란의 관점 :
  장동민을 살리려고 콩을 설득했는데, 최정문과 장동민이 또 한 배를 탔습니다.
  장동민이 너무 대놓고 보는 앞에서 딜을 해버렸기 때문에,
  최정문이 배신하기 이전에 콩란오는 이미 뭔가 거래가 있음을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추궁이 들어가겠죠..?
 
결국 불신의 골을 급작하게 키우는 4 게임이 됩니다.
당장 오현민 조차도 그런 장동민을 이해하질 못합니다.
 
3.png
 
 
 
 
최정문의 입장 :
   최정문이 김경란에게 말한 것이 배신이니 스파이니 그러지만,
   최정문은 이미 장동민과의 어떤 딜이 있다는 것을 장오란에게 들킨 상태입니다.
   그리고 장동민이 자신을 정말로 살려줄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이 선택은 절대적으로 옳았던 것이, 위에서 보듯이
   장동민은 방금 딜을 하고 들어와서, 최정문-이준석 중 하나를 꼴지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김경훈이 최정문의 배신을 알리기 전으로써, 어차피 최정문은 장동민 연합에서는 버리는 말일 뿐이었다는 증명이 됩니다.
 
   따라서, 먼저 배신을 했기로 따지면 장동민이 먼저이고,
   그러한 배신이 있기에 최정문이 보험으로 김경란에게 다 털어놓은 것은 논리적으로 옳은 선택입니다.
 
 
 
 
< 5게임 > : 오현민의 반란
 
오현민의 입장 :
   오현민으로서는 이번 회 장동민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설령 신뢰를 한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서 자신이 꼴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게임에서는 자신이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4.png
  역시나 오현민이 먹는 것이 용이한 판 임에도 불구하고, 장동민은 stay를 외치고
  오현민은 역시 오더를 어기고 자신이 먹기 위하여 베팅을 합니다.
  여기서 오현민을 돕는 건 결국 콩,란입니다.
 
 
 
< 6 게임 > : 게임의 절정
 
  편집상 마지막 7 게임이 절정이지만, 사실 갈등의 핵심은 6 게임에서 다 나왔습니다.
 
홍진호의 입장 :
    6게임에 들어가면서 홍진호는 장동민 연합에게 두 가지를 요구하고 목표로 합니다.
         1. 김경란을 무조건 1등 할 수 있게 할 것.
         2. 최정문을 살릴 것.
    이번 매치는 6게임 이전까지 홍진호의 매치였습니다.
    홍진호의 입장에서 자신의 팀원인 김경란, 오현민을 이미 살려놨고,
    비밀리에 최정문도 자신의 팀원으로 포섭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누구를 살릴지도 당연히 홍진호 자신의 선택입니다. 본인이 다수 연합의 리더이고,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으니까요.
   
 
장동민의 입장 :
    장동민은 최정문을 살릴 의향이 없습니다. 게임 중에도 나오지만 차라리 김경훈과 이준석을 살릴려고 합니다.
    장동민은 장동민 나름데로 본인이 다수 연합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정문-이준석-장동민-김경훈 4인)
    장동민도 누구를 죽일지/살릴지를 본인 판단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홍진호 장동민 둘의 주도권 싸움일 뿐이고,
이는 누구의 잘잘못으로 판단할 거리가 아닙니다.
 
 
5.png
 
6 게임의 상황입니다. 여기서 편집이 생략되어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홍진호가 15로 베팅함으로써 자막은 장동민이 무조건 먹을 수 밖에 없단 말이 반복적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장동민 쪽에서 이준석(2+11=13)/김경훈(4+11=15) 둘 중 하나를 희생하고, 오현민(1+12=13)이 희생하면
최정문(14+9=23)을 1등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즉, 홍진호는 15를 베팅함으로써, 장동민에게 자신이 요구했던 두 가지 상황을 만들수 있는 기반을 세웠습니다.
최정문을 살리는 선택을 하게끔 강제한 것입니다. 동시에 최정문이 1승을 하면, 김경란의 최종 우승도 확정이 됩니다.
만약 여기서 장동민이 먹는다면, 애초에 홍진호가 우려했던 장동민이 우승을 노린다는 가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지극히 논리적인 선택입니다.
 
여기서...-_-;; 최정문의 진짜 배신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장동민에게 나를 살려라라고 정당하게 요구를 해야 하는데...;;;
무려 죽어버립니다.!!!!
 
홍진호가 최정문의 배신이라고 하는 상황은 7 라운드가 아니라 6 라운드의 이 배신이 큽니다.
하지만
 
최정문의 입장 :
   최정문은 여러차례 인터뷰에서 밝히듯이 그냥 꼴지만 면하는 게 목적입니다.
   어차피 본인이 최종 우승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홍진호가 15를 던져서 자신 아니면 장동민 밖에 먹을 수 없는 판이 만들어졌는데.. 최상의 판입니다. 누가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김경훈, 이준석 둘 보다 칩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다음 판에서도 둘 다 최정문보다 칩 숫자가 높을 수는 없습니다.
   이 판국에는 비밀리에 맺은 홍진호의 연맹보다 드러내고 연합을 맺은 장동민의 연합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는 홍진호를 파멸로 이끄는 한 수 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홍진호는 꼴지가 안되니까요.
   어차피 이준석, 김경훈의 연합에서 꼴지가 나오고 콩란에서 지목 당할 사람이 나올거기 때문에,
   괜히 콩란을 도와서 생징도 못얻으면서 장동민 연합의 타겟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역시도 최정문의 논리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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