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며칠전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뜬 적이 있습니다.
미군이 이라크 침공해서 후세인을 몰아낼 때, 이라크군이 상상외로 허접스럽게 무너진 이유는
미군이 군 핵심 인력들 연락처를 미리 알아내서, 연락을 취하여, 안정된 망명+거액으로 매수를 해버리는 바람에
이라크를 쉽게 무너뜨리는 것이 가능했다는 비화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검색해봤는데도 안보이네요)
그런데, 이런 방법은 예전 1980년대 미국이 탈레반을 시켜서
아프카니스탄을 점령할 때에도 써먹었던 고전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아프카니스탄에서 아주 조그마한 극렬학생 이슬람 조직이었던 탈레반은
아프칸-소련 전쟁이후 '소련만 막으면, 반미를 해도 좋다!'
라는 입장을 취했던 CIA가, 일부러 키운 반미조직입니다.쿨한 미쿡성님들)
이때 CIA는 파키스탄지역 작전용도의 공작 비용을 탈레반에게 주고,
탈레반은 총이 아니라, 달러를 뿌려대며 아프칸 전체를 점령해버리는 황홀한 전략을 쓰게 됩니다.
(이런 놈들이 미국에 게거품 무는 걸 보면 한심스럽죠)
아무튼, 이런 방식으로 한 국가의 무력을 완전 와해시키는데에는 군사력으로 제압하는 방법만 있는 게 아니라,
돈의 위력으로 굴복시키는 방법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유혈충돌도 피하고 좋지요)
언론에서 아무도 안알려주길래, 몇년전에 여기에
북한의 실질적 군사비용이 얼마인지 한번 검토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추정치로 대략 많이 쳐줘도 500억 정도가 북한의 1년 국방예산으로 보이더군요.
500조원 아닙니다. 500억원입니다.
(남한의 1년국방비는 지금 한 40조원 정도입니다. 그러면 대략 800배 차이 ㅡ0ㅡ;)
국방부가 절대로 얘기하지 않는 부분이지요.
이번에 북한이랑 이런 저런 충돌이 벌어지고 있고,
북한 잘못도 있지만, 남한이 삽질하는 바람에 가만있는 북한이 죄인이 되기도 하고 ㅋㅋㅋ
(요새 북한 드론기가 갑자기 사라졌네요)
아무튼간에, 매년 40조씩 쓰면서도, 국방부가 허구헌날
"북한 못이긴데이~~ 돈 좀 더 도~~"라는 헛소리 안듣고
"그냥 북한군 전체를 돈으로 매수해버리면 어떨까?"
싶어서 계산해봤습니다.
매수라면, 너무 그렇고, 통일에 이바지한 성과금이라고 해두죠^^
그래서, 이런 조건을 다는 거죠.
1. 투항하면, 무조건 계급과 기여도에 따라 성과금을 지불하고, 열렬히 환영한다.
2. 나쁜 짓 많이 한 고위급들은, 성과금도 주고, 보복 안받게 저 멀리 망명도 시켜준다.
뭐 이런 조건을 붙히고, 북한군 전체에 대해 계산을 때려봤습니다. 이렇게요
| 분류 | 1인당 성과금(평균) | 인원(명) | 금액(원) |
| 장성 | ₩ 1,000,000,000 | 500 | ₩ 500,000,000,000 |
| 고위간부 | ₩ 500,000,000 | 10,000 | ₩ 5,000,000,000,000 |
| 중간간부 | ₩ 100,000,000 | 50,000 | ₩ 5,000,000,000,000 |
| 군인 | ₩ 20,000,000 | 600,000 | ₩ 12,000,000,000,000 |
| 총금액 | 660,500 | ₩ 22,500,000,000,000 |
북한 군 수가 알기로 100만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디 자료 보니 요샌 많이 줄었더라고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대충 이렇게 잡았습니다^^
근거는 없고, 제 상상력으로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한번 계산 때려 본 겁니다. 수정할 것 있으면 생각 나누면서 고치면 재미있을 듯...
좌우지간,,22.5조원이면 북한군을 직구매 가능해진다는 시나리오 입니다.
비리나 저질러대는 국방부한테 매년 적선하는 돈, 그 절반 정도면, 통일이 되겠네요.
이게 가능하겠냐? 라고도 싶겠지만, 원래 사람 심리가,
한번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게
또 사람의 마음인지라, 흐름만 형성할 수 있다면,
안되라는 법도 없겠지요.
오늘도 뭐 갚아주겠다느니 하면서 헛소리 듣고 있노라니
헛생각이 들어서 쓰본 글입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