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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이란 단어에 별 생각 없었는데
게시물ID : baby_96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카르도바레
추천 : 6
조회수 : 7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4 01:24:18
저는 ㅁㅊ이린 단어에 별 거부감이 없었어요. 진상이었던 엄마들을 부르는 단어인데 왜 거부감이 들지?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누군가가 오유21충 (필터링땜에...)이란 단어는 어떠냐고 댓글을 썼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ㅇㅇㅊ 이란 단어는 불편하더라고요. 설령 그 단어가 무개념 오유인을 가리킨 말이었어도, 누군가가 "무개념 ㅇㅇㅊ 썰" 이런식으로 글을 적었다면 전 기분이 안좋을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오유라는 집단에 충을 붙인거다보니까...날 가리킨게 아니더라도 오유인 전체가 싸잡힌 느낌을 받을것같더라고요.
그래서 ㅁㅊ이란 단어에 대해서도 생각이 바뀌었어요. 정말 누군가는 그 단어에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구나 라구요. 여러분도 자기가 속한 집단이 충이 붙여져서 불린다고 생각을 한번씩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다니는 회사 이름뒤에, 혹은 재학중인 학교뒤에, 또는 내가 하는 커뮤니티 뒤에 충이란 이름이 붙어도 난 괜찮은가...하고요. ㅁㅊ이란 단어를 쓰지말자고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그런 단어로 불리는 집단이어도 괜찮은가 한번만 생각해주셨으면 좋을 거 같아서 이 글을 써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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