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겨울의 종로~
사진이란 건 정말 신비한 힘이 있어요~
오늘 무슨 필에서인지 사진게도 아닌 자유게에 몇 개 올렸지만,
단 몇 개의 사진을 올리면서도 정말 십 몇년의 기억이 필름처럼 흘러 지나가네요~
오늘 올린 사진에는
모교 옥상에서 찍은 사진도 있었고,
제임스 르브론도 있었고,
소녀시대도 있었고,
BoA와 고 김근태님도 계셨지만....
피사체가 타인이 아닌 제가 추억하고 있는 곳곳을 찍은 사진을 볼 때면 기억에 관한 홍수가 정말 쓰나미처럼 몰려들어 허우적 거립니다.
남이 공감하지 못하고 알지 못해도 저만의 기억이 있고 다시 볼 수 없는 그 곳의 사진~
자유게라 그냥 주저리주저리 올려봤어요~
추억팔이는 오늘 여기까지 하고 맥주나 한잔하고 쉬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