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에 대한 일반인들의 지식은 별로 높지 않습니다.
꿈을 그냥 '신기한 거' 정도로 생각하기도 하죠.
거기에 더해 인셉션이나 매트릭스 등지의 유명 작품으로 인해 꿈에 대한 속설이 여럿 생겨났습니다.
이번엔 그 속설들에 대해 반박해보려 합니다.
Q. 자각몽을 꾸면 부작용은 안생기나요?
Q. 자각몽 꾸면 정신병같은거 생기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Q. 자각몽에서 평생 못깨기도 한다는데 진짠가요?
A. 당연히 사실무근입니다.
자각몽은 그저 '꿈이라는 것을 알고 꾸는 꿈'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각몽을 한 두 번은 꾸게 되며, 지금도 전 세계에서 수 백, 수 천 만 명이 자각몽을 꾸고 있습니다.
자각몽은 그저 하나의 꿈일 뿐입니다.
물론, 잠이 얕아지기 때문에 좀 피곤해진다는 부작용은 있습니다만.
Q. 자각몽에서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자각몽에 중독되서 다른 것에 대한 의욕이 사라지면 어찌하죠?
A. 확실히, 숙련된 자각몽자에게 있어서 자각몽은 다른 어떤 것보다 좋은 오락이 됩니다.
허나, 그 뿐입니다.
충분히 재미있는 오락에 빠지지 않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묷입니다.
게임, 드라마, 스포츠, 노래, 춤 등등...
자각몽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전무하겠지만 말입니다.
Q.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면 어쩌죠?
A. 이런 경우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허나, RC를 하는 순간 이런 걱정은 사라집니다.
RC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방법을 꿈에서 시도하여, 꿈의 자각을 돕는 방법입니다.
즉, RC를 해서 불가능한게 되면 꿈이라는 것이죠.
반대로 생각해보면 원체 불가능한 것이 현실에서 일어날 리가 없습니다.
현실에서도 가능한 것이라면, 그건 RC를 이상한 것으로 골라둔 본인의 잘못일 뿐입니다.
올바른 RC를 해서 생기는 최악의 경우는, 꿈 속에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 정도입니다.
Q. 자각몽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나요?
A. 절대 아닙니다.
자각몽은 어디나 꿈에 불과하고, 꿈에서 죽는건 생각보다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꿈에서 죽는다고 현실에서 죽으면, 세상엔 의문사 사건이 엄청나게 많이 일어났겠죠.
꿈 속에서라도 죽는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일단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확실하고, 자각몽을 꾸다 죽었더니 미쳤다는 사례도 있다고 하니까요.
Q. 디스맨이라는 사람이 꿈 속에 나타나서 위협한다던데 사실인가요?
A. 유명한 괴담입니다만, 어디까지나 괴담에 불과합니다.
디스맨은 안드레아 나탈라라는 이탈리아 사람이 영화 제작에 대한 홍보를 위해 구상한 ARG(Alternate Reality Game, 현실대체게임)의 참가가 용이하도록 퍼트린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마치 빼빼로 데이같은 존재다 이거죠.
전 글에서 말했듯이 꿈에서 나오는 형상은 자신의 '믿음'에 기반합니다.
디스맨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나오는거죠.
'꿈'은 매우 심령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고, 꿈에서 디스맨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믿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꿈에서 공통적으로 디스맨이 나타났고, 하나의 현상같은 것으로 취급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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