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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뻘글 (뻘글 환영~)
게시물ID : freeboard_1023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bpul
추천 : 1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15 19:26:16

쓰고보니 반말투가 되어 죄송합니다~
이제 수정하기엔 양이 많고 제목대로 뻘글이니 양해를~ ㅠㅠ
하긴 많이 안 읽으실 듯~ 부담 없음~ ㅎㅎ

>>>
때론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날 다 아는 것 처럼 평가하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손해보는 스타일이다.
가능하면 모든 일에 중립적으로 보려하고 공정하게 하려한다.
물론 나는 신이 아니니까 실수하는 것도 때로는 균형을 잡지 못하는 것도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노력한다.

결국에는 이편도 저편도 아니라고 평가?받는다.
차라리 말단 공무원이 내게 가장 적성에 맞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파벌이나 집단, 조직, 단체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분명 장점도 있다.
결속력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영양제같은 역할을 하고, 집단 지성은 분명 자잘한 머리 하나보다는 나을 때가 많다.

하지만 친한 이에게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때가 가장 힘들다.
더욱이 조직내에서는 더더욱 힘들다.

아닌 것을 아니라 했다가 손해 본 일이 정말 많은 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불통에 꼰대같단다.

논리가 부딪히면 완성도 높은 논리가 이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힘있는 논리가 이긴다. 혹은 논리와 관계 없이 다수가 이긴다.

납득시킬 자료를 가지고 와야 불통이 안되지.
수익성 마이너스인 자료에 숫자 장난질 친다고 그게 현실에서 플러스가 되는건 아니다.
논리적으로는 맞지만 전제가 틀린 삼단논법같은 거지 같은 논리가 힘과 다수 앞에서 맞는 논리가 되어버린다.

재미있는 건 책임은 누구도 지려하지 않는다.
결국 꼰대 같은 사람이 떠 안고 간다.

넷 상에는 더 심하다.
뭐, 그래서 친목을 안하는게 더 맞는 듯 하다.
선을 따라 흐르는 디지트의 가벼운 인연으로 내가 지켜온 책임을 내려놓고 싶지 않다. 혹은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




이글을 쓰고 싶었던 다른 이유는 없었다.
마치 댓글 하나에 나를 다 아는 듯 이야기 하는 모습에 오기가 들었지만, 뭐~ 늙은 돈키호테꼴이지~

불통과 꼰대를 너무 싫어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가짜 불통은 대꾸가 없고 가짜 꼰대는 야비하다.

진짜 불통과 꼰대는 듣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승복도 할 수 있고 책임도 질 수 있다.
그래서 손해보는거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작 손해보지 않는 사람들은 누구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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