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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 좋습니다. 다만 미안함을 갖고 타세요.
게시물ID : car_69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enturion
추천 : 13
조회수 : 1678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5/08/17 15: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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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진심이 섞였는지는 객관적으로 알기 힘들지만
최근 제품의 품질을 어필하고, 과잉정비를 억제할것을 약속 했으며,
365일 서비스도 시행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들이 정말 소비자들을 위해서 스스로를 바꾸기로 결심 했을까요?
... 설마 그렇게 생각 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그렇다면 '순수한건지 바보같은건지 알 수 없다.'라고 생각 하렵니다.

차게에서 많은 분들이 '기업은 이윤을 추구한다.' 라거나
'어차피 다 똑같다. 현기만 욕 할 수 없다.'라거나
심지어 '현기를 욕하기 보다 법을 바꿔야 한다.'라고 합니다.
이런 의견들의 공통적 종착역은 '행동을 아니 함으로써 현기를 지지한다.' 입니다.


한가지 일화를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전에 타던 차는 중고로 구한 싼타페 SM 입니다.
SUV의 전성을 일으킨 모델인 만큼 오너가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현기의 고질병인 '휀다 녹'이 싼타페에서도 나타났고
싼타페 동호인들이 한 목소리로 끊임없이 이의와 문제해결을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현대로부터 '녹 발생이 확인된 경우 무상교체'를 약속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현대가 일방적으로 파기하기까지 2년간 유효했습니다.
(정확히는 '조건에 따라 일부 유상'으로 조건이 바뀌게 됩니다.)

이것이 한 3년정도 지난 일 입니다.
저 역시 당시 앞뒤 좌우 휀다를 모두 무상으로 교체받았습니다.

만약 당시 싼타페 오너들이 현기의 주장대로 '안전에는 무관하다' 라거나
'오래 타서 녹이나는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는것을
수긍(?!)하고 입을 다물었다면 어땠을까요?


현기가 바뀐다면 그것은 현기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고 행동하는 소비자들에 의함 입니다.
그리고 입 다물고 있던 소비자도 변화하는 현기에 의해 똑같이 수혜를 받겠죠.
하지만 이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자신이 받는 혜택이 그냥 생긴것이 아님을 알고,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출처 http://auto.daum.net/review/newsview.daum?newsid=MD20150817084018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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