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암울해졌달까요
일단
1. 캐릭터 컨셉과 어울리지 않는 레이드
안톤레이드는 엄청 높은 체력을 기반으로 한 몹들이 대부분입니다. 카이저의 진고던까지 딜 방식은 모든 스킬을 부어넣고 오는 현자타임을 방을 이동하
면서 극복하는 형식입니다. 하지만 레이드에선 이게 전혀 되질 않죠.
레이드에서 첫번째로 거쳐야할 관문은 검은연기의 근원이죠
사실 여기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토그는 엄청 높은 물마방을 자랑하는데 카이저는 강권을 의식해서 퍼뎀이 굉장히 낮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속성을 맞게 넣고 팬다고 해도 카이저가 토그딜을 높게 내기란 쉽지가 않죠. 퍼뎀이 낮기 때문에 홀벞 효율도 낮은 편 입니다.
타 네임드는 대부분 1대1 컨셉이니까 그나마 양호한 것 같지만, 실상은 또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머셜시프트'를 활용해서 단타형 스킬들을 빠르게 카운터로 우겨넣는데에 특화된 카이저였기에 할기를 많이들 샀는데
레이드에선 기본적으로 홀딩을 베이스로 깔고 들어갑니다. 어떠한 조합이던 무홀딩 조합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죠. 카이저의 장점이던 머슬콤은
딱히 장점으로서 빛을 못보는 셈이죠
이러한 단점으로 오는 문제점은 굳이 레이드가 아닌 일톤만 가더라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화산 마테카죠. 한자를 다 넣고나서 네임드를 잡은 뒤 극딜할 타이밍이 오는데, 막상 딜을 하려고하면 쓸게 없습니다.
네임드를 잡는 도중에 마테카를 의식해서 스킬 한두개를 쟁여두면 전혀 진행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당시 본인 스펙은 13룰렛에 죽무를 낀 상태로 암제를 대동해서 3추뎀을 맞춰놨었고요. 강권은 당연히 30렙에 마을힘 2100이었습니다.
반대로 레이드 전까진 매끄럽습니다. 이계쩔도 상대적으로 굉장히 스무스하게 했었구요.
2. 제대로 된게 없는 크로니클옵션
현재 대부분 카이저들은 죽무 6셋을 맞춥니다. 주력기인 라댄과 원인치를 올려줘서인데.. 일단 3셋옵은 그냥 없는거랑 비슷합니다.
6셋을 맞춘다고 엄청 세지냐.. 그것도 아니긴 합니다.
현재 카이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디블 3셋의 강권 힘 증가 옵션을 제외하면 쓸만한 3셋이 전혀 없습니다.
엘마처럼 3/3을 섞어쓰는건 꿈도 못꾸며 애초에 죽무라는 크로니클 셋이 모았을 때 넘사벽으로 좋다는 느낌은 전혀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죽무를 벗고서 해신셋을 맞춰서 파쇄권, 사로킥, 필패권, 비트 등의 고퍼뎀 스킬들을 두루 강화하는게 더 강력합니다.
해신을 따는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더 긴 파밍 시간을 가집니다.
해신은 누가 거저 주는게 아니니까요. 무기가 쓸만해도 마봉 둘둘이면 대부분 커트당합니다. 못해도 죽무는 맞춰야 해신작을 시작할 수 있는거죠.
1~2달도 아니고 100일이나 되는 시간을 투자해야 해신을 땁니다.
그렇게 해서 해신을 따고 나면?
해신을 입고 거형을 따야합니다.
죽무로는 무기가 앵간해선 일톤 가기 힘듭니다. 저도 13룰렛에 2추뎀 맞춰놓고도 죽무로는 일톤 거절 당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3. 스텟증가위주 자버프
강권은 까고말해서 솔플만 고려해서 만든 버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단순히 힘과 약간의 크증만 주기 떄문에 홀리가 같이 힘을 올려버리면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자버프가 되지요
그 와중에 순수 힘 증가버프 스탬피드가 더해집니다. 힘만 또 올라가네요
그리고 리미트브레이크로 마무리.. 2각패가 힘 400을 올려주고 땡칩니다. 이거도 이거 나름대로 처참해요
어차피 카이저 룰렛을 깨먹어서 더이상 할 일은 없지만
그래도 뭐가 문제냐는 글을 보고 좀 적어봅니다.
처음으로 클레압까지 입혀보고 찬란작까지 발라봤지만 애정 식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레이븐보단 세요.. 밑에 하나 있으니 카이저 하는 분들 힘냅시다 ㅎㅎㅎ.. 저는 카이저를 버리고 레이븐으로 다운그레이해서 죽을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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