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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에서 있었던 일.
게시물ID : humorstory_439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크궁딩이★
추천 : 3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19 1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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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친구랑 몇년전 빕스에서 오랜만에
포식하자며 눈누난나~ 즐겁게 간 여징어임.
 
아, 빕스나 뭐 이런 패밀리 레스토랑 가면 주머니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으므로 주로 샐러드바만 시켜먹던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이 스테이크 썰땐 나름 부러워 했던
아이들이었음.
 
 
 
 
여튼 각설하고,
 
 
 
1. 
 
친구와 내가 앉은 바로 뒷테이블에 못해도 20초반의 남학생(?)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뭐가 그리도 피곤했는지
 
시험치고 졸려서 엎드려 자듯 테이블에 그렇게 누워
자고 있는거임..;;;;
 
친구와 난 이 사람들 뭐지? 하고 뭐..이따 깨겠지.. 하고
 
식사에 열중함.
 
마치 며칠 굶은 사람처럼 우린 샐러드바에 오기만하면
 
고삐풀린 멧돼지마냥 즐겁에 쳐묵쳐묵했음..
 
살찌는것 따위,... 먹을땐 잊어먹음.
 
 
 
근데 몇분후 그 두남자가 시킨 랍스타가 도착함. 직원이 랍스타입니다. 하고 놓는데도
 
이 두사람 일어날 기미가 없음.
 
그러다 직원이 안되겠는지 손님, 하고 깨워서
 
드디어 두 사람 침 닦고 일어남,
 
 
 
 
뭐 음식나왔으니까 당연히 흡입하겠지? 하고 했는데 여직원 가자마자
 
또다시 둘이 엎드려 잠;;;
 
비싼 랍스타 시켜놓고. 심지어! 한점도 안먹음..
 
 
원래 매장에 3시간인가~ 4시간인가 정도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음?
 
우리가 갈때쯤에도 일어나지 않던 두 남학생,
 
직원이 와서는 다시 손님 하고 다시 깨워서 시간 일러주니
 
그제야 다시 일어나는 두 남학생,
 
 
끝까지 랍스타는 건들지도 않고 나가버림.
 
친구와 나는 그 랍스타 아깝다며 순간...ㅋㅋㅋ 몹쓸생각을 했지만
 
본능보다 이성이 앞섰기에 서로 창피당하지 말자라며
 
아깝다는 얘기만 연신하고 나옴. ㅋㅋㅋ 도대체 그 남학생들은
 
왜 랍스타를 시켜놓고 3시간동안 잠만 자고 나간걸까.
 
 
 
 
2.
 
 
여전히 먹성이 좋았던 20대의 여징어는 친구를 또 이끌고
 
또한번 쳐묵하러 옴, 아.. 진짜 미쳤었는지 지금 봐도 우린
 
진짜 엄청 잘 먹음... 뽕을 뽑는듯..
 
 
아무튼 그곳에 커플이 왔는데 여자와 남자가 사이가 정말
 
달달해 보였음, 부러우면 지므로 그냥 사귄지 얼마 안됬나봐~
 
하고 음식을 푸려고 친구와 몸을 일으키는데
 
 
여자분이 남자분의 엉덩이를 그 작고 하얀 가녀린 양손으로
 
꽉 움켜지는 거임... 그 모습은 마치..
 
 
이건 내거다!! 이 엉덩이는 바로 내것이야!!!!
이것이 내 엉덩이라니!
 
 
하며 흡족한 표정을 짓는 여자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음..
 
마치 게임에서 희귀템 득템하는 그런 표정이랄까나...
 
근데 웃긴건, 남자분도 기분이 나쁘진 않는지
 
그 상태로 여자가 주물 거리는데도
 
개의치 않고 음식을 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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