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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1-배고프자
게시물ID : humorstory_439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kbi
추천 : 2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9 15: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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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래전 사무실에서 일할때 같이 밥먹는 사이인 옆자리의 형이 있었다...
 
어느날 내가 하던일이 좀 지체되어 평소보다 밥먹는시간이 늦어졌고 이내 그형이 보채기 시작했다..
 
"야~ 배고파, 나중에 하고 밥먹으러 가자~"
 
"어 형~쫌만 있어봐 금방끝나"
 
"에이~"
 
한 오분후 그형이 다시 보챘다.
 
"야~ 배고프다구 밥먹으러 가자~"
 
"어 형~ 1분만! 1분만 하면 돼"
 
"에이~ 씨이~"
 
물론 1분안에 끝날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형은 속으로 1분을 재고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한 1분 30초쯤 지났을까? 도저히 못참겠다는 심정으로 그형은 손에쥐고 있던 연필을 집어던지며 큰소리로 말했다...
 
"아~씨~ 배고프자!.....%*&...#$..!?..."
 
원래 약간 혀가짧은듯도 한 그형이였으나 이순간 강한 짜증과 심한 공복감에 그만 배고파와 밥먹자를 섞어버리는 어이없는 말실수를 해버린 것이었다. 
 
순간 사무실 곳곳에서 웃음을 참는소리가 들리는듯 했고 그형역시 무안함으로 얼굴이 벌거졌다...
 
나역시 터져나오는 웃음을 억누르며 조용이 일어나야 했고 미안한 마음에 그날 밥값은 내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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