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커社의 블랙 라이트닝 나이프 라는 제품입니다.
외부 사이트 이미지가 걸릴지 모르겠는데
연결해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몸통에 길게 Y자로 검은색 붙어 있는게 클립이고
그 반대편에 버튼이 달려 있는데. 이걸 누르면 자동으로 칼날이 튀어 나오는 방식입니다.
배송비 빼면 2만원도 안됩니다.
장점입니다.
- 묵직합니다. 그래서 싸구려 스럽지 않습니다. 90g이라는데..
- 칼날도 검정코팅으로 예쁩니다.
- 클립이 엄청 셉니다. 어디다 걸어놔도 빠져서 도망 갈 일은 없겠습니다.
- 버튼 누르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오토 나이프라 한 손으로 조작하기 쉽습니다.
- 접을때는 약간 연습이 필요하지만 안전하게 한 손으로 접을 수 있습니다.
- 핀 상태에서나 접은 상태에서 락이 걸립니다. 버튼을 눌러야만 접거나 펴집니다. 안전성이 좋슴..
- 넓은 칼날이 안정적입니다. 막굴려도 좋을듯 함
- 날길이에 비해 폭이 넓어 위협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 작아서 일반적으로 휴대하기 좋습니다.
- 튼튼해 보이긴 하는데 써봐야 알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스럽긴 한 제품입니다만
단점을 적어 봅니다.
사용목적이 루어 낚시 하는데 줄을 끊거나 배스를 처리하는데 있습니다.
- 묵직합니다. 그냥 간단한 칼인데 너무 무게를 잡습니다. 손톱깎기 만한 얇은 접이식 칼이 있는데 너무 대비됩니다.
- 클립이 엄청 셉니다. 빳빳한 재질의 천이 아니면 손상이 염려됩니다. 맥포스 가방 쓰는데 거기엔 괜찮습니다.
- 한 손 조작은 쉬운데 - 갖고 있는 접이식칼은 두손을 모두 써야되서 낚시질 중 불편함 - 접을 때 락이 걸리는게 약간 문제 있음
-- 락 버튼이 접힐때 다시 튀어 나오는데 날을 깊숙히 밀어 넣어야 함. 칼등을 자연스레 밀어서는 반만 걸려 올라옴
-- 날 아랫부분 보호구 같이 튀어 나오는 부분을 다시 눌러주면 쉽게 완벽히 락 걸림. 2단 걸림 형식인데. 부러 그렇게 만든것 같지 않음
-- 연습 좀 하면 그다지 부담스러운 조작은 아님
- 펼 때도 날이 튀어나오니 다치지 않게 신경은 좀 써줘야 함
- 날이.. 예리하지 않음. 다시 갈아세우면 나아질지 모르겠는데 쓰고 있던 칼보다 무딤.
-- 오늘 오랫만에 배스를 잡았는데 피 빼려고 찌를때 잠깐 당황했음. 쓰던 칼은 포오옥 하고 들어가는데
-- 얘는 크으음....쿠아악 하고 들어감. 찔러 들어가는 부분 날이 특히 예리하지 않고 폭이 넓어서 요란하게 상처를 냄
- 강도가 좋다고 했는디. 옆지느러미 뒷쪽으로 두어번 찔러주고, 아랫배 좀 갈라줬는데 날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벌써 보임.
- 자동으로 펴질때 날을 정지 시켜주는 지지대 부분이 단 한번에 코팅이 까짐. 장차 내구성이 의심스러운 부분.
- 사용기 댓글들 보니 볼트가 풀려나온다는 얘기가 있음.
- 낚시 중 물건 꺼내면 떨어트리는데 노이로제가 있는데 얘는 어디 줄을 걸데가 없음. 불안함.
-- 낚시 할 때는 보통 손에 여유가 없음. 채비 바꾸려면 일단 끊고 연결하고 짜투리 줄 잘라야 할 건데
-- 칼 꺼내서 날 피고 줄 끊고 다시 날 접고 어딘가 수납했다가 채비 연결후 짜투리 자를 때 다시 꺼내고 피고 접고 수납.
-- 줄이라도 연결해 놓으면 금방 다시 쓸거니까 대롱대롱 해놔도 되는데 이거 참 귀찮음.
- 묵직한게 폼잡는거에 비해서 절삭력이 그냥 그래서 좀 실망임.
- 캠핑할 때 쓸 작고 둔탁한 도끼의 느낌임. 막 굴리기 좋으려나.
- 해체 까지는 아니더라도 배스 손질 좀 하려면 이건 너무 작고 헤비함..
총평: 가품비 좋아보임. 묵직한게 고급스러운 느낌. 위협적이지 않고 예리하지도 않음. 사용목적에 따라 좋고 나쁘고가 결정 되겠음.
낚시엔 좀 아닌듯.
한손으로 조작 편하고, 가볍고, 휴대하기 좋고, 예리하고, 물고기 손질하기 좋고, 세척 용이, 녹 안슬고, 단단한 그런 나이프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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