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에 상관없는 쇠고기 수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시 전 미 대통령에게 직접 약속한 사안이다. 하지만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말을 뒤집고 후임 정부에 부담을 전가했다. 이는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이다.”
광우병 파동 당시 쇠고기 협상을 진두지휘한 민동석 전 한미쇠고기협상 수석대표가 지난 2008년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쇠고기 협상의 실체를 전격 공개했다. 그는 최근 나남에서 펴낸 책 ‘대한민국에서 공직자로 산다는 것―협상대표는 동네북인가’에서 노 전 대통령의 책임 전가를 공개하고 “한미관계를 발전시키고, 저렴한 쇠고기를 들여오겠다는 결단을 내린 이명박 정부가 PD수첩의 왜곡보도로 치명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국제기준에 따라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해 주었다”며 이는 “30개월 이상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도 수입하겠다는 약속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한국 정부가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공언했고 경제부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증언했다. 민 전 대표는 “이렇게까지 했다면 쇠고기 문제는 마땅히 참여정부에서 해결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대선에서 패배한 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저울질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민 전 대표는 또 “PD수첩이 협상 타결 수개월 전부터 광우병 쇠고기 방송을 기획하며 이명박 정부의 협상 타결 선언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PD수첩이 24년 전 영국 농장에서 찍은 주저앉는 소를 미국 광우병 소로 둔갑시켜 시청자를 속였다”는 점도 새롭게 폭로했다. 민 전 대표에 따르면 PD수첩이 광우병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전인 1984년 영국 피츠햄 농장에서 주저앉는 소를 찍은 동영상을 미국 광우병 소로 둔갑시켜 언론사에 예고기사를 낸 뒤 방송에 내보내는 사기극을 저질렀다는 주장이다. 민 전 대표는 지난 1일 열린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항소심에서 이 책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저 이런거 잘 모르거든요. 오유에는 이런쪽 아시는분 많던데 사실여부 근거있게 알려주실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