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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예전처럼 할 수 없습니다.
게시물ID : muhan_62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로먹고파
추천 : 1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4 12:50:16
가요제를 게릴라성으로 아무 거리에서 하자고 한다면 정말 외진 곳에서 해야합니다. 
주변에 교통체증을 불러 일으킬만한 요소가 1개라도 있으면 안 되며, 안전사고까지 미연에 방지해야합니다.
이게 될것 같나요?

하려면 땅끝마을 해남 변두리 촌에서 해야할 겁니다.
주요도시 인근에서 했다면 SNS를 통해 금방 알려지고 사람들 몰립니다.
방송에서 봤듯이 혁오가 몇 시간만에 부른 사람이 몇 백명 단위입니다.
도시 인근에서 했다가는 안전사고, 교통에 문제 생기니 게릴라로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결국 선택지는 지금처럼 공표하고 사고대책 마련한 안전한 장소에서 하든가, 
관람객이 전무한 장소에서 공연을 하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근데 무한도전 입장에서 관객이 하나도 없는 공연은 할 수가 없죠. 이미 무도 가요제는 막대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성공보장 컨텐츠이니까요. 가요제 내내 나오는 야자수 음료수, 공연장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었던 각종 물품. 사람들이 몰리고 광고가 된다는 걸 알기에 기업에서 빠방한 후원을 해주는 거죠. 이미 거대해진 공룡입니다. 수수하게 하겠다고 나서면 데스크에서 무조건 뺸찌 주겠죠.

설령 김태호 pd가 밀어붙여서 외진 곳에서 공연을 한다한들, 방송 나가고 나면 온갖 소리를 듣게 될 겁니다. '우리' 무한도전 축제를 '내'가 못 즐겼다고요. 이미 수많이 검증된 사실이죠? 

그렇다고 계속 무료로 개방해서 공연하자니 '시민의식 제로'에 도전하는 인간분들이 계속 나올테고.
역시 답은 돈 받고, 받은 돈으로 공연장 인근 주변 시민들을 고용해서 뒷정리를 같이 하는 겁니다.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단발성이지만 돈 주고 본 관객은 편하게 관람하고 돌아오면되고,  공연비가 생겨 운영자금이 늘어난 무도측은 지역주민과 연대할 수 있는 돈이 생기고. 

근데 또 돈 받으면 '기부천사'님들이 나타나서 기부기부 할 게 뻔하기 떄문에 이레저레 난감한 건 마찬가지네요.

근데 희한하죠. 대개의 문제는 시청자 쪽에서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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