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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을 해봅시다.(드룹바와 스템)
게시물ID : bicycle2_38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윌리어
추천 : 11
조회수 : 245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8/25 0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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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유효탑 폭탄을 투척했으나....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12285 피팅을 해봅시다 (안장과 시트포스트))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12221 피팅을 해봅시다(자전거 구매편))

오늘은 투척할 폭탄이 없음으로 음슴체.....라곤 하나...사실 음슴체가 뭔지도 잘모르겠다 파문...llorz

** 유효탑튜브와 사이즈 표기에 대해 여러 의견을 잘 읽었습니다.
다만 어차피 덧글이나 다른 글들로 설명을 다 해주셨고 제 판단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초심자들에게 가장 오류 없이 사이즈를 선택할수 있는 기준은 여전히 유효탑튜브가 유용하다 생각하여 글을 바꾸진 않코자 합니다.(사실 본삭금이라 수정이 안돼요;;;; ㅠ)

그리고 본문중에도 사이즈에 대한 부분은 메이커와 샵에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언급이 되어있으니 모르면 메이커나 샵에 직접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이제 스템과 드룹바로 넘어와서...

수정됨_DSC03396.jpg

바로 이부분이죠. 앞서 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정사이즈 타령을 한건 제대로 된 사이즈가 아닌 걸 사면 이부분에 엄한 돈이 많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ㅠ 제가 그랬거든요...llorz 거기다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효율은 떨어진다는게 함정;;;

일단 드룹바부터 설명을 들어갑니다.

1. 드룹바
- 드룹바야 말로 로드 사이클의 아이덴티디라고 할지....로드사이클 하면 떠오르는게 드룹바죠.
- 에어로부터 시작해서 스텐다드, 에르고노바, 불혼...종류도 많지만 일단 초심자용이니 제대로된 피팅법만 찾고 넘어갑니다.
- 보통 사이즈를 o-to-o, c-to-c로 표기를 하는데 정확하게 하려면 본인의 어깨 넓이를 측정해서 맞추는게 맞지만....
- 야매로 가르쳐 드립니다. 그냥 샵에 가서 드룹부분을 잡은 상태로 가슴에 갖다대서 가슴과 어깨 사이에 온다하면 맞는 사이즈입니다.
- 이때 손의 각도가 바깥이거나 드룹바가 어깨중심을 넘어간다하면 그건 큰거고 손이 안으로 들어오고 팔꿈치가 밖으로 나가면 작은겁니다.
- 드룹바 크기가 중요한건 호흡과 라이딩 포지션이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 드룹바가 좁으면 팔이 가슴을 압박해서 호흡이 짧아집니다. 단거리론 느끼기 힘들지만 고속주행을 해보거나 장거리로 갔을땐 어느정도 체감이 옵니다. 
- 드룹바가 클 경우, 사이클의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취할수 있다는건데 여기에 제약이 옵니다. 드룹바가 크면 아무래도 취할수 있는 포지션이 줄어듭니다. 특히나 드룹 아래를 잡는게 부담스러워지죠. 포즈도 일명 슈퍼맨 포즈가 되고....
- 일반적으로 드룹바의 경우 허용치가 크기에 지나치게 어쫍이나 어큰이 아니면 크게 문제는 없지만 좀더 편안한 라이딩을 위해선 반드시 드룹바가 본인에게 맞는지를 확인하고 타시기 바랍니다.
* 팁으로 피팅이 제대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바닥 통증이 심하거나 요철이 심한 구간이 많아 손과 팔에 저림 현상이 생길 경우 드룹바를 카본으로 바꾸면 통증을 많이 줄일수 있습니다. 물론 돈듭니다.......많이 ㅠ
* 에어로 타입바는 생각외로 유용합니다. 다만 전조등과 속도계등 악세사리 놓을 자리를 포기하신다면....

2. 스페이서
- 헤드튜브 위를 보시면 우뚝하니 솟아있는 탑이 보이죠. 그리고 거기에 반지처럼 여러개 꽂혀있는게 보이실텐데...이게 스페이서입니다.
- 사실 사람마다 유연성에 차이가 있는지라 같은 자세를 취해도 허리나 팔이 내려갈수 있는 한계가 다르죠.
- 스페이서는 이런 부분을 조정하는데 쓰입니다.
- 많은 로드 사진을 보면 이 스페이서를 끝까지 내리고 승천싯포스트로 '우와! 간지!' 스러운 모습이 많죠. 근데 그러지 마세요.
- 그분들은 그정도 유연성이 나오기에 그렇게 하는거고 보통 일반적인 초보분들은 스페이서를 그렇게 내리면 허리 나갑니다.
(사실 로뚱은 그렇게하면 패달링할때 뱃살이 치여요...ㅠ 어흑...어떻게 아냐구요?..어흑2...ㅠㅠ)
- 사실 초심자가 자전거를 산다고 하면 샵에서 그렇게 세팅을 해주지도 않고 로드를 오래타면서 유연성이 길러지면 자연스럽게 스페이서 위치를 바꿀수 있게 되니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 이렇게 적어놓으니 단순히 간지를 위한 스페이서 인가 싶지만 사실 스페이서를 줄인다는건 좀더 공격적인 포지션 = 공기저항감소 = 평속증가 의 순순환으로 이루어집니다. 
-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타다보면 자연스럽게 내려가니 굳이 폼을 위해 스페이서를 조정하는게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3. 스템
- 드디어 나왔습니다. 피팅계의 요술지팡이 스템입니다.
- 3T,리치,본트리거...마치 패션 아이템처럼 종류도 많고 마치 폼을 위해 있는 아이템 같지만....절대 아닙니다.
- 스템이야 말로 피팅의 화룡점정,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그야말로 무안단물이죠.
- 자 설명 들어갑니다.

- 앞에서 여러분은 안장도 조절하고 패달링도 맞춰보고 드룹바도 조정을 해봤습니다.
- 근데...어? 슈퍼맨 자세가 나와..ㅠㅠ 어? 허리가 너무 구부려져..ㅠㅠ 어? 패달링에 간섭이 와...ㅠㅠ
- 이런 현상......많습니다. 
- 그럼 기껏 맞춰놓은 안장포지션을 바꾸느냐? 아니죠. 스템을 바꿉니다.
- 단순히 스템의 각도와 길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안장 포지션을 유지하고 팔의 각도와 라이딩 포지션을 유연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 그럼 어떤식으로 바꿔야 하느냐?
- 안장포지션을 잡아놨는데 드룹바까지가 너무 멀다....스템을 줄입니다.
- 드룹바가 너무 가까워 허리가 굽혀지고 배가 접힌다....스템을 늘립니다. 
- 팔이 너무 길게 펴져서 자세 조정이 힘들다....스템을 줄입니다.
- 팔 각도가 너무 좁아 패달링에 간섭이 온다....스템을 늘입니다.
- 참 쉽죠? 
- 다만 주의점은 스템을 너무 늘리면 조향이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스템을 너무 줄이면 커브에서 패달링에 간섭이 옵니다.
- 일반적으로 120 - 70까지가 가장 안정적이라 판단되고 그 이상 그 이하는 살짝 비추입니다.

- 그리고 팁
- 스템은 원래 뒤집어 쓰는겁니다. 고갱님
- 응!?! 스템은 정방향으로도 역방향으로도 쓸수 있습니다.
- 피팅이 다 잘 된거 같은데 드룹바 위치가 높은거 같다. 스템을 뒤집습니다.....
- 난 유연성이 무지 좋아서 더 공격적인 포지션이 필요해...스템을 뒤집습니다.....
* 근데 이런건 상당기간 탄 후에 하는걸 추천합니다. 급격한 포지션 변화는 무리를 부릅니다.

- 이렇게 스템은 정말로 유용하게 써먹을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 특히나 자전거 사이즈가 크거나 작은 경우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교체를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일단 각 부분별로 설명을 드렸는데 사실 이런 부분이 이런 역활을 하는구나...정도만 아셔도 제대로 알아들으신겁니다.
사실 초보단계에서는 샵에 의존해서 피팅을 진행하는게 일반적인데 최소한의 내용이라도 알고 있으면 좀더 쉽게 접근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해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이게 다 자전거 4대분의 경험...ㅠㅠㅠㅠ

피팅은 무엇보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안하게 탈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몸에 무리가 오지 않으면 그게 가장 좋은 자세입니다.

대충....이정도로 설명을 마치려고 하는데...

다음은.......지옥의 클릿피팅으로 넘어갈지 휠과 타이어에 대해 설명할지 아니면 평속 올리는 법? 투표 좀 해주세요.
1. 지옥의 클릿피팅(이왕 하는거 끝까지 가자)
2. 휠과 타이어(튜브리스 성애자)
3.평속 올리기(그렁거 몰라...쟤 뭐야 무서워...)

덤으로 사진에 살짝 살짝 등장했던 아이 사진으로 마무리

수정됨_DSC0316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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